2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더내셔널에 따르면 에미레이트항공은 보잉777-300ER 여객기의 이코노미석 의자 305개를 제거하고 화물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늘어나는 항공 화물 수요에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여객기 10대를 화물기로 개조했다"라며 "위생·방호 용품, 의약품, 식량 등 필수 품목을 전 세계로 나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화물기로 개조된 비행기로 필수품 외에 꽃, 냄새가 나지 않는 과일과 채소도 운송할 예정"이라며 비행기 10대에서 떼어낸 3050개 좌석은 위생적으로 보관했다가 여객기로 다시 쓸 때 설치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