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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공군이 추가도입하는 항공통제기 '피스아이 vs 글로벌아이'?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20-06-28 18:32

우리군이 '하늘의 지휘소'라는 항공통제기를 해외에서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다. 항공통제기 2차 사업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약 1조 5900억 원이어서 도입 대수는 2대로 관측된다. 2차 사업에는 보잉과 스웨덴이 경합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군과 벌일 연합작전 등을 감안하면 미국 보잉사제가 유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항공통제기가 추가 도입되면 대북 감시, 탐지, 추적 능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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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의 공중통제기 피스아이. 사진=공군

방위사업청은 지난 26일 제12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 회의를 열고 항공 통제기의 국외 구매 계획을 담은 '항공통제기 2차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

방사청은 "주변국 위협 증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 확장에 따른 추가 임무 수행 여건 보장, 감시 공백 최소화를 위해 항공통제기를 추가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항공통제기는 적의 미사일·항공기 등의 목표물을 탐지하고, 아군을 지휘·통제하는 역할을 해 공중조기경보통제기라고도 한다.현재까지 보잉과 스웨덴 사브사 제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우리 공군은 미국 방산업체 보잉이 생산한 'E-737 피스아이' 항공통제기를 2011년 9월 1호기 인수를 시작으로 2012년 10월까지 4대를 순차 도입해 10년째 운용하고 있다. 피스아이는 한 번 뜨면 반경 500km내 표적 1000개를 동시에 팀지한다고 한다.

E-737 기종을 항공통제기로 운영하는 국가는 우리나라에 외에 호주와 터키도 있다.

피스아이는 길이 33.6m, 높이 12.5m, 너비 34.3m다.최대 이륙중량은 77.6t이다. 피스아이는 최신형 다기능 전자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전자장비 등을 장착하고 있다.

최대 속력 마하 0.85로 비행하며 상공 10km에서 8시간 이상 머무르면서 북한의 전투기, 헬기, AN-2 등 공중 표적 1000개를 동시에 탐지해 지상 지휘부, 전투기, 이지스함에 전송한다.

또 자체 방어를 위해 동체 6곳에 미사일 접근 경보기, 미사일 교란용 알루미늄 조각을 넣은 기만기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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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사브의 '글로벌아이' 사진=사브

보잉의 대항마로 꼽히는 스웨덴 사브사의 '글로벌아이'는 차세대급 기종으로 개발됐다. 지난 4월 아랍에미리트(UAE)가 세계 최초로 전력화했다.

글로벌아이는 단 한 대로 육·해·공중 모든 영역에서 동시에 수천 개의 표적을 탐지하도록 설계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해상목표물 탐지거리는 320km로 초소형 선박은 물론 제트스키, 잠망경 크기의 해성 목표물도 탐지한다고 한다. 해상 초계기 역할까지 하는 게 강점이 될 수 있다.

방사청은 올해 하반기 국외 업체를 대상으로 제안서 평가를 통해 내년 중 기종을 선정해 계약하겠다는 목표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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