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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파월 美 연준 의장 "미 경기회복 경로 '이례적으로 불확실'"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0-06-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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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뉴시스
미국 경제가 예상 외의 회복을 보이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앞으로 회복 경로는 전례없는 수준의 불확실성을 보일 것이라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9일(현지시간) 경고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먼저 공개된 30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 사전 원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향후 경제전망에 전례없는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30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과 함께 미국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에 관해 증언하게 된다.

앞서 파월은 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지난 2월 시작한 미 경기침체가 조속히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비관해 V자 회복을 기대하던 시장에 충격을 준 바 있다.


파월은 사전 원고에서 "생산과 고용이 여전히 대유행병 이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면서 "앞으로 경제가 나아갈 길은 전례없을 정도의 불확실성을 겪을 것"이라고 비관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통제하는지가" 경제 흐름을 좌우할 최대 변수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파월은 "사람들이 광범위한 범위의 활동을 재개해도 안전한 것으로 확신하기 전까지는 완전한 회복은 가능성이 낮다"면서 정부가 모든 수준의 구호와 지원을 어떻게 하느냐 여부도 경제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의 이같은 전망은 지난주 남서부주 일부를 비롯해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최대를 기록하고, 각주의 경제재개 정책이 후퇴하는 가운데 나왔다.

파월 의장은 미 경제가 5월들어 깜짝 회복흐름을 보인 점에는 동의했다. 그는 "많은 사업체들이 다시 문을 열고, 고용을 늘리고, 지출도 확대하면서 고용이 증가하고 소비지출 역시 5월 들어 강한 반등을 보였다"면서 "미 경제는 중요한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고, 예상보다 훨씬 더 빨리 이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이같은 경제활동 반등은 환영할만하지만 이는 또한 새로운 도전도 부르고 있다"면서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것이 선결과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파월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필요한 대응을 그때그때 취하겠다고 다짐했다.

연준은 3월 코로나19로 미국이 봉쇄에 들어가자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제로금리 정책을 다시 도입하고 대규모 채권매입(양적완화·QE)을 재개했다. 또 사상처음으로 회사채 매입도 결정하면서 금융시장을 빠르게 안정시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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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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