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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정기예금 줄고 요구불예금⸱신용대출 증가

코로나19 영향 뜻밖의 수익성 개선 예상
요구불예금이 정기예금보다 조달비용이 낮아
신용대출 늘고 조달비용 낮아지며 이자수익 개선 기대

백상일 기자

기사입력 : 2020-07-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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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감소한 반면 요구불예금과 신용대출은 증가하고 있다. 자료=5개 은행 취합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감소한 반면 요구불예금과 신용대출 잔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의 6월 정기예금 잔액은 633조914억 원이다. 지난 4월부터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요구불예금은 꾸준히 증가하면서 6월 566조3160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와함께 개인신용대출 잔책도 117조5232억 원으로 증가했다.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줄고 요구불예금은 증가하면서 은행들의 수익성에는 긍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기예금이 감소하는 대신 요구불예금이 늘어나면서 은행들의 수익 개선에는 도움이 되고 있다”며 “요구불예금은 무이자에 가까운데 그만큼 고객들에게 지불해야 하는 이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용대출 잔액 증가도 은행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은행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으로 대출증가는 이자수익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지원 등으로 대출이 늘어났다”면서 “순이자마진(NIM)이 줄고 있디만 대출이 늘면서 수익 감소를 방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권은 상반기 비용 감소와 수익 개선으로 타 산업대비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자산건선성 악화, 수익 감소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권의 대출 증가와 정기예금 감소 등으로 상반기 이자수익은 늘어날 수 있지만 하반기에는 부실 대출이 늘어날 우려가 있다”며 “통상 대출이 실행된 후 5~6개월 뒤에 연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대손충담금 확대 등으로 수익이 감소할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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