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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트럼프 대통령, 미국 고용개선엔 반색…최근 코로나19 감염 급증은 모른 척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20-07-03 06: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노동부가 발표한 6월 고용 통계에서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환영하는 한편, 잠정적인 회복을 뒤집을 가능성도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의 급증에 대해서는 경시하는 태도를 유지했다.

노동부가 같은 날 발표한 고용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480만 명 증가했으며 그중 200만 명은 코로나19 유행으로 큰 타격을 받은 레저·서비스 업계에서의 증가였다. 실업률은 2%포인트 개선되면서 11.1%를 기록했다. 이번 통계와 5월 취업자 수 증가분 270만 명을 합하면 3월 중순 이후 실직한 2,200여 만명 가운데 지금까지 750만 명의 고용이 회복된 셈이다.

11월의 대통령 선거에서의 재선을 향해서 강력한 경제 회복을 필요로 하는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기자단에 대해 노동부의 통계 발표를 상세하게 읽으며 취업자 수 증가 폭 일부가 과거 최다가 되었다고 반색했다. 취업자 증가 배경에는 코로나19 유행에 수반해 3월 이후 발생한 방대한 수의 실업자가 있었지만, 트럼프는 그것은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오늘의 발표는 우리의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표명하고 “위기는 잘 대처되고 있으며 지금 벌어지는 일은 단순한 운이 아니다. 많은 수완(에 의한 성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용 통계는 대상 월의 12일을 포함한 1주간만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에 근거해 작성되고 있어 6월의 고용 통계는 최근 일어나고 있는 감염 확대 이전의 상황을 나타낸 것이 된다.

현재 미국에서의 사망자는 12만7,000명을 웃돌고 있으며 하루 신규 감염자 수는 과거 최다인 5만 명에 도달했다. 국내 각지의 당국이 경제 활동 재개 계획을 철회하고 점포가 다시 문을 닫는 가운데 이코노미스트들은 상황이 다시 악화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또 다른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27일까지 1주일간 신규 실업보험 신청건 수는 143만 건으로 전주보다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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