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토요 펫+] 반려동물에게 ‘집밥’을 주면 생기는 좋은 일과 주의할 점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0-07-04 08:36

center
화학 성분을 넣어 만든 사료만 가지고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킬 수 없다는 '펫펨족'이 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생각하며 이들에게 뭘 먹여야 좋을까 고민하는 ‘펫펨족’이 갈수록 늘고 있다. '펫펨족'은 반려동물을 뜻하는 펫(Pet)과 가족을 의미하는 패밀리(Family)가 합쳐진 신조어다.


사람이 하는 건 반려동물도 다하는 세상이 된 요즈음 이들의 무병장수 또한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공장에서 장기간 유통을 위해 화학 성분을 넣어 만든 사료만 가지고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킬 수 없다는 ‘펫펨족’도 증가 추세다.

미국 시카고의 한 인터넷 매체는 3일(현지시간) “반려동물이 에너지가 넘치고 활기찬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영양이 필요하다”며 생식(Biologically Appropriate Raw Food)을 소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방부제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반려동물에게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어 전통적인 가공식품보다 생식이 훨씬 건강에 좋다. 또한 생식은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개선하고 면역 및 소화기 계통이 좋아져 윤기가 흐르는 털을 유지할 수 있다.

의료 웹사이트 '페치'도 생식의 장점으로 ⓵건강한 피부와 ⓶깨끗한 치아, ⓷더 높은 활동성, ⓸작은 배변량을 들었다.

펜실베니아 동물 클리닉 수의학 박사 더그 크누벤(Doug Knueven)은 “대부분의 동물에게는 가공식품보다 생식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반려동물 생식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코넬 대학 수의과 대학 임상 영양 조교수 인 웩슬래그(Wakshlag)는“ 지방이 많고 단백질이 충분하지 않으면 가벼운 빈혈을 유발할 수 있다”며 “칼슘과 인이 부족 하여 뼈 골절과 치과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와 함께 해로운 박테리아에 오염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생고기에서 7.1 %에서 살모넬라균이 나왔고 59.6%에서 대장균이 발견되었다.

특히 신장이나 간부전이 있는 반려견에게는 생식을 지지하는 수의사들 조차 적합하지 않다고 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이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