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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사우디 2천억달러 자산 메가뱅크 탄생

국영상업은행과 삼바파이낸셜그룹 합병 사우디시장 30% 장악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0-07-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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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중심지 야경.
사우디 최대 은행인 국영상업은행(National Commercial Bank, NCB)과 삼바(Samba)파이낸셜그룹이 156억 달러 규모의 인수·합병에 합의해 사우디금융시장의 30%를 장악하는 메가뱅크가 탄생한다고 아라비안비지니스 등 외신들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양사의 합병으로 20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거대은행이 등장하게 됐다.


이번 사우디 은행간 합병은 원유가격이 폭락상황에서 회복하고 있으며 사우디가 불황의 가운데에 성사된 것이다.

삼바 파이낸셜그룹이 유나이티드 사우디은행과 합병해 사우디 내 최대은행중 하나로 등장한 것은 1999년이었다. 20여년이 지난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변혁계획의 추진상황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한 올해 또다시 합병의 중심에 섰다.

암마 알쿠다이리(Ammar Alkhudairy) 삼바 회장은 유가가 반등하고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된 지난 3월부터 합병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알쿠다이리 회장은 양사가 상호 보완 관계를 맺고 있으며, NCB가 소매 및 모기지 부문에서 지배적이며 삼바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대기업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업계는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과도한 석유의존에서 탈피하려는 미래계획인 사우디 ‘비전2030’의 핵심이 되는 분야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민영화된 국가자산에 자금을 투입하고 국채를 매입하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자금제공을 지원한다. 사우디내 은행들은 기업과 가계에 대출해 비즈니스 활동과 주택구입을 지원한다.

대신 은행들은 예측할 수 없는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전세계 은행에 합류했으며 사우디 중앙은행은 금융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개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유가가 급락하면서 사우디 재정수입을 무너뜨렸다. 사우디 당국이 코로나19에 대응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활동은 중단된 상태다.

사우디 중앙은행이 개입하지 않을 경우 사우디 대출기관은 잠재적인 디폴트에 대한 100억 리얄(27억 달러) 충당금으로 안정될 수 있다고 사우디 통화청장 아흐메드 알콜라이피Ahmed Alkholifey)가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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