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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칼럼] 난관 극복을 위한 태도 철학은 왜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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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택 (사)한국코칭연구원 원장
튀어 나간 당구공은 다른 공과 부딪치면 진로를 바꾼다. 고수는 이런 장애물을 활용해 점수를 낸다. 위대한 리더도 마찬가지다. 장애물을 잘 활용해 성과를 달성한다. 장애물을 방해물이 아니라 디딤돌로 활용한다.

고민이나 난관이 없는 사람은 없다. 누구에게나 있었고, 있고, 있을 것이다. 단지 이를 대하는 태도가 다를 뿐이다.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은 지극히 어렵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고, 집값은 천정부지로 뛰고 있으며, 경제나 취업은 최악이란 뉴스가 넘쳐나고 있다. 어느 하나 시원한 게 없다. 시원한 바람이 사회 전체의 답답함을 확 쓸어가 버린 후 이슬을 머금고 막 돋아난 새순처럼 청량한 세상이 찾아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본다.

난관은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도 있고 미래도 있을 것이다. 문제는 ‘어떻게 난관을 해결할 것인가?’, ‘어떻게 변화에 적응해서 살아남을 것인가?’라는 질문이다. 이에 대해 권위 있는 학자가 제시한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첫째, 존 코터는 ①긴박감을 조성하라. ②강력한 변화추진 구심체를 구축하라. ③비전을 창조하라. ④비전을 전달하라. ⑤구성원들이 비전에 따라 행동하도록 권한을 위임하라. ⑥단기적인 성과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실현하라. ⑦달성된 성과를 굳히고 더 많은 변화를 만들어내라. ⑧새로운 접근 방법을 제도화하라 등 8단계를 제시했다.

둘째, 펜들베리는 ①비전을 정리하라. ②자원을 동원하라. ③촉진하라. ④이끌고 나아가라. ⑤전달하라. ⑥동조자를 얻어라. ⑦감정을 조절하라. ⑧권력을 다루어라. ⑨훈련하고 코치하라. ⑩활발하게 커뮤니케이션하라 등 10단계론(Pendlebury’s 10 Steps)을 제시했다.
셋째, 리핏은 ①문제를 분석하라. ②변화의 동기와 역량을 평가하라. ③변화 주도자의 동기와 자원을 평가하라. ④변화가 지향하는 진취적인 목적을 선택하라. ⑤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의 역할을 선택하라. ⑥변화를 지속하라. ⑦변화 조력자를 철수시켜라 등 7단계론을 제시했다.

지금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데 이런 주장들을 참고하는 것도 방법이고 자기만의 해결책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이보다 먼저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것은 첫째, 왜 이것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목적을 발견하고 조직이 공유하는 것이 먼저다. 둘째. 난관 극복에 대한 태도의 철학을 만들어 구성원 각자가 스스로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난관을 극복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오늘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새롭게 하거나 다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실행해 보면서 내일 할 것을 준비하는 것입니다.”와 같은 것이다.

셋째, 신분의 위기를 느끼는 구성원에 대해 배려를 하는 것이다. 이런 배려는 사실은 떠나보내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남게 되는 사람을 위해서 필요한 조치이다. 이런 배려의 말은 가능하면 다른 사람의 입을 빌리는 것도 좋다. 예를 들면 회사를 은퇴한 사람이나 코치에게 코칭을 받게 하는 방법이다. 당장 이런 것을 실천하지 못하더라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음을 알리는 것만으로도 구성원들은 회사에 고마움을 표시한다. 특히 구조조정을 당하는 사람에게 회사가 정상화 하면 다시 찾겠다는 약속과 함께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필요하다. 직업을 찾거나 창업 준비를 도와주는 것도 좋다.

천년기업리더십으로 무장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천년기업리더십은 자신이 하는 일로 사업을 한다고 선언한 후 이 기업을 천년이 가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찾아서 행동하도록 하는 성장지원 리더십이다. 이렇게 성장에 집중하면서 승진이나 진급을 덤으로 생각하게 하는 리더십이다. 실제로 천년기업리더십 코칭을 받은 사람이 구조조정 위기를 극복한 경우도 있고, 남은 직장생활을 자신의 성장 발판으로 활용하여 만족스럽게 직장생활을 마무리한 사례도 있다,

개인은 물론 기업에 위기는 항상 찾아온다. 그래도 변화에 적응해서 살아남아야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리더는 위기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시스템을 가동하는 것도 좋지만 이보다는 먼저 위기관리에 대응하는 태도의 철학을 만든 후 자신이 먼저 실천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구성원들 스스로 움직이게 됨은 물론 집단지성을 발휘하도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가 마인드를 가진 리더라면 더욱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고 준비해서 실천해야 한다. 천년기업가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는 다수결 원칙을 적용해야 하겠지만, 항상 다수결 원칙의 단점도 생각해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특히 사업가에게 더욱 그렇고 천년기업가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류호택 (사)한국코칭연구원 원장('지속가능한 천년기업의 비밀'의 저자)
사진없는 기자

류호택 (사)한국코칭연구원 원장('지속가능한 천년기업의 비밀'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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