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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S&P 500 지수 편입 전망...뉴욕증시 핵심으로 떠오르며 기대감 상승

정준범 기자

기사입력 : 2020-07-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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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오토파일럿 시스템. 사진=테슬라
테슬라는 S&P 500 지수에 편입될지가 월가에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로이터는 10일 테슬라는 이미 지난 1년 동안 주가가 급등하며 S&P 500에 합류하기 직전까지 와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에 발표된 예상보다 높은 2분기 차량 인도와 관련해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22일 발표할 분기 보고서에서 수익을 낼 것이라고 점점 확신하고 있다.

이로써 테슬라의 첫 4분기 누적 수익은 S&P 500에 편입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S&P 500은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미국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가 관리하는 주가지수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500개 대형주로 구성된 지수다.

다우존스 지수가 30개 종목 구성되어 있다 보니 S&P 500에 포함되는 종목이 포괄적이기 때문에 미국 주가지수 중 가장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테슬라는 현재 시가총액이 미국 내에서 상위 20위권으로 들어왔지만, 아직 S&P 500 지수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시가총액이 약 2500억 달러에 달할 경우 테슬라는 S&P 500에 편입된 기업 중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며, 이는 지수의 기존 구성 종목의 95%보다 큰 것이다.

따라서 지수를 추적하는 투자펀드에 더욱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들은 최근 테슬라의 추가에 대해 더욱 확신을 갖고 있지만, S&P 다우존스 대변인은 지수에 대한 구체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S&P 다우존스의 수석 인덱스 애널리스트인 하워드 실버블라트는 비슷한 상황을 떠올리기 위해 과거 닷컴 버블 시대를 되돌아봐야 했다.

1999년 야후는 11월 30일 지수 편입 발표와 12월 7일 거래 종료 후 편입일 사이 5거래일 만에 64%나 급등했다. 당시 야후의 시가총액은 약 560억달러였다.

실버블라트는 "야후에서 얻은 교훈은 지수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들이 있을 때 이미 조금씩 소유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S&P 다우존스에 따르면 S&P 500을 동일한 방식으로 추적하려는 펀드는 최소 4조400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펀드는 테슬라 주식을 빨리 매수해야 지수의 실적을 추적할 수 있다.

비투파이낸셜의 인덱스와 ETS 본부장인 이반 카지치는 인덱스 매니저들이 현재 340억달러에 달하는 약 2500만주의 테슬라 주식을 보유해야 할 것으로 추산했다.

뉴욕 인버네스 카운슬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팀 그리스키는 "지수 펀드를 모두 포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S&P 500에 실적을 벤치마킹하는 적극적 운용 투자펀드는 테슬라 주식 매입 여부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 이런 펀드는 수조 달러의 추가 자산을 운용한다.


짐 비앙코 시카고 비앙코 리서치 본부장은 "테슬라를 좋아하지 않고 과대평가됐다고 생각하더라도 지수에 편입된다는 벤치마크의 일부로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월가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으면서 한편 미움받는 주식이다.

신재생에너지 상승과 화석연료 감소에 대해 테슬라의 모델3 세단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크게 주목 받았다.

하지만 공매도 세력들은 미국 기업으로는 사상 최대 단기에 테슬라의 주가가 달러 단위로 하락할 것이라는 데 190억 달러를 걸고 있다고 S3 파트너스는 전했다.

테슬라가 S&P 500에 추가될 수 있다고 장담하는 트레이더들은 최근의 랠리에 거의 확실히 기여했다.

하지만 비앙코는 테슬라가 S&P 500에 편입되지 않으면 주가가 역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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