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독일 노동시장, 코로나19 전과 후로 변한다

기사입력 : 2020-07-18 00:00

- 코로나19 전과 후 독일 노동 시장이 변한다 -
- 코로나19 이후 화상면접은 선택 아닌 필수 조건으로 -



KOTRA 함부르크 무역관은 지난 6월 26일 독일 취업을 희망하는 우리 청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시대 독일 취업 웨비나 멘토링 데이”를 개최했다. 30명이 참가한 이번 웨비나에서는 유럽 글로벌 기업 취업한 멘토의 해외취업 성공기와 코로나19로 화상 면접을 필수로 준비해야 하는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화상 면접 준비 방법에 대해서 정보를 공유했다.

2020년 상반기 독일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
시간
주요내용
행사명
코로나19 시대 독일 취업 웨비나 멘토링 데이
개최일시
2020년 6월 26일 / 18:00~19:30(한국시간) 11:00~12:30(현지)
추진방법
온라인플랫폼(ZOOM )을 통한 웹 세미나 개최
· 개설한 웨비나 링크에 해당 일 및 시각에 맞추어 접속, 연사 발표 청취
연사
- 이준혁 멘토. 유럽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 근무
- 정흥균 멘토는 한국 기업의 독일 법인 인사담당자로 근무 중
주요 내용
- 글로벌 기업 취업 성공 노하우 공유
- 코로나 시대 면접 준비 방법은?
자료: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이준혁 멘토, 독일 취업에 정답은 없다! 선택과 집중으로 효율적으로 준비하자


오스트리아에서 경영학 졸업 후 한국에서 해외영업 담당자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이 후 독일에서 동아시아학 석사 졸업 후 유럽계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독일 법인에서 근무 중이며 이번 웨비나 멘토링에서는 독일 기업의 회사 업무 분위기, 업무 환경, 구직활동 경험담을 발표했다.

이준혁 멘토는 구직 경험에서 독일에서의 지원 방법이 한국보다 좀 더 다양하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공채와 수시 두 가지로 방법이나 독일에서는 네트워크를 통한 채용 방식도 가능하다. 개인적인 친분보다는 회사의 필요와 지원자의 능력이 부합할 경우 취업이 용이하다. 독일에서의 다양한 인맥 형성은 취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독일에서 주로 사용하는 Xing. LinkedIn에서 회사 정보 파악, 담당자와의 적극적인 접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사 내의 인턴으로 근무 시 평가가 좋으면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크다.

또한 자신이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이 있으면 회사의 인터넷 사이트에 이력서를 등록하고 주기적으로 지원서류를 업데이트 할 것을 추천했다. 인사담당자가 등록한 지원자의 이력서를 검토하고 먼저 연락을 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center
center


온라인 멘토링 전, 멘토링 참가 희망자로부터 독일 취업 관련 다양한 질문들을 접수해 멘토들이 답변을 준비했다.

Q1. 제3국(EU역외) 국민의 독일 취업 전략은?
A1. 정답은 없다.
독일 취업에 특별한 전략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개인 경험으로 독일에서 학사 또는 석사 후 현지 취업을 가장 추천하며, 그 외에는 워킹홀리데이비자로 독일에서 구직활동을 하는 것, 한국에서 경력을 쌓은 후 이직하는 순으로 추천하고 싶다.
특히 독일어 실력이 있으면 기회는 더 커지며, 최대한 많은 이력서를 제출하고 본인의 강점을 실릴 수 있는 직무 위주로 효율적으로 이력서를 제출할 것을 추천한다.

Q2. 언어 실력 외에 갖추면 좋을 자격증 및 능력은?
A2. 취업을 100% 보장하는 자격증은 없다.
독일 구직 사이트인 Stepstone, monster, Glasdoor 등을 통해 현직자가 어떤 업무를 하는지 확실히 파악하고 그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 전공과 무관한 직무를 희망한다면 online-education platform에서 교육 수료 및 자격증을 획득해 자신의 직무 관심도 및 관련 지식을 어필할 수 있다.

Q3.연봉 협상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A3. 신입일 경우 검색 사이트에서 “직무+연봉(Gehalt)”로 검색한 결과의 중간 값 정도가 적당하다. 면접 시 희망 연봉을 물어보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력서에 기재해 제출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지금 근무하고 있는 회사의 경우 연봉 협상은 화상 면접 후 희망 연봉 제시하고 사측에서 내부 검토해 counter offer된 금액을 제안 받았다. 이후에 제시된 금액을 수락하거나 거절해 채용 날짜가 결정됐다. 면접부터 첫 근무일까지 대략 한 달 정도 소요됐다. 노동조합에 가입된 기업들은 조합에서 제시하는 금액으로 책정돼 있어 신입의 경우에는 협상이라기보다는 정해진 금액을 전달 받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Q4. 독일 취업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은?
A4. 구두 계약만으로 독일 근무를 결정해서는 안된다. 서면으로 된 계약서를 받은 후에 이주 및 근로조건(연봉, 직무, 직위, 휴가 일수, 수습기간, 계약해지 기간 등)에 대해서 확인하고 궁금하거나 확실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 회사에서 계약서를 작성하고 채용이 확정되더라도 외국인의 경우 연봉 또는 근무 조건에 따라서 취업비자 발급이 거절될 수 있으니 취업비자 발급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 할 것을 추천한다.

· 본 내용은 멘토의 개인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베를린에 진출한 응급의료 장비 및 의료기기 기업 인사 담당자에게서 듣는 이력서 지원 및 면접 노하우

center
center


한 건의 채용 공고에 약 50~200명 정도의 이력서가 접수된다. 서류 전형 후 면접은 약 한 시간 정도 진행을 하기 때문에 이력서 검토 단계에서 몇 가지 기준을 가지고 면접 대상자를 확정한다. 제출된 이력서 전체를 검토하나 특별히 눈에 띄는 이력서가 있기 마련이며, 이력서 작성하는 노하우를 알려 드리고 싶다.

노동법에 따라서 사진을 넣지 않아도 무방하나 가급적 단정한 모습 잘 나온 사진을 첨부하면 좋은 인상을 받는다.
두 번째로는 이력서의 완성도를 본다. 잘 만드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보다는 얼마나 정성스럽게 작성했는지, 오탈자가 최소화돼 있는지 등을 검토하는데 이유는 지원자가 우리 회사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지원했다는 것을 판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원하는 회사명을 틀리게 기재하는 경우에는(CV 전체에 반복할 경우) 특별한 능력이 있지 않는 한 추가 검토하지 않는다. 지원에 앞서서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의 기본적인 조사는 필수이다.

경력 관리에 대해서 강조하고 싶다. 신입 직원의 경우에 학생 시절의 어학연수나 인턴 경력을 이력서에 기재하는 경우에도 가진 분들이 일관성을 검토한다. 이직이 잦거나 특정한 이유 없이 공백이 있는 경우에는 다소 감점 사항이 된다. 사회 초년생들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나 인사담당자 (회사)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을 중요하게 검토한다.

자격증이 실제 능력과 비례하는지가 중요하다. 자격증 숫자를 늘리기 위해서 취득한 자격증보다는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인지 검토한다. 어학 능력의 경우, 어학 점수가 있는 경우 제출하는 것을 추천한다. 국제무역사나 혹은 무역 영어 등의 자격증이 있다면 해외 영업이나 물류 쪽 취업에 강점이 될 수 있다. 독일어 실력이 있다면 업무와 관계 없이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운전 면허는 미리 취득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MS오피스 자격증은 심도있게 평가하지 않는다. 오히려 포트폴리오 제출할 때 PPT 스킬이나 엑셀 실무를 강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격증의 비중으로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어학 점수를 높이는 것과 업무에 도움이 될 만한 실용적인 자격증 한두 가지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경력을 증명할 수 있는 추가 자료를 동시에 제출하지 않는 분들이 많다. 추가 자료를 동시에 제출하면 담당자 입장에서는 검토가 수월하며, 자료를 제출하는 적극성은 인사 담당자의 마음을 움직이기 마련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이력서 상으로는 부족했으나 면접 기회를 얻고 면접에서의 좋은 인상으로 채용이 되는 경우도 있다.

코로나19 이후 화상 면접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며, 화상 면접 시 지원자들이 유의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줬다.

첫 번째로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최초 접촉 시의 예절이다.

면접 대상자로 정해지게 되면 전화를 통해 접촉을 하게 된다. 이 때 070번호나 해외 번호의 전화를 매우 예의없게 받으시는 분들이 종종 있다. 만약 취업을 준비하고 이력서를 낸 상태에서 면접 통지를 기다리고 있다면 전화를 놓치지 않고 받는 것과 기본적인 예의를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코로나 이전에도 주로 화상 면접을 진행해왔다. 화상 면접의 특성상 끊김 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미리 적합한 장소를 잘 파악하고 인터넷 연결 속도 등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래도 중간에 계속 끊어지다 보면 면접관들이 집중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며, 면접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화상 면접이라고 하더라도 처음으로 인사를 하는 자리이니 깔끔한 복장은 필수이다.

화상 면접 시 의외로 커닝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TV 화면으로 면접자를 보기 때문에 실제 얼굴보다 크게 보인다. 따라서 카메라에서 시선이 멀어지면 면접관은 즉시 눈치를 챌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영어 자기 소개, 기타 질문에 대한 답변들을 주변 눈치를 보면서 적어놓은 자료를 보는 지원자들이 종종 있다. 긴장하는 부분은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 가급적이면 자료를 잘 숙지하고 면접에 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카메라를 내려보는 듯한 위치에서 면접을 하는것 보다는 가급적이면 카메라 와 동등한 눈 위치를 맞추도록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다.

가능하면 배경을 깔끔하게 유지하는 편을 추천한다. 최근 컴퓨터 프로그램 중에서는 배경을 지우는 기능도 있지만 아무래도 감춘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정돈된 일반 환경을 보여주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혹시라도 다른 조력자가 함께 들어와서 안보이는 상태에서 면접을 도와주는 등의 행위는 큰 감점 사유가 될 수 있다.

실수를 하더라도 너그럽게 다시 발언할 기회를 주는 편이다. 대면 면접도 아니고 온라인의 특성상 돌발 상황이 자주 발생하해 매우 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기회를 다시 주지 않는 곳도 있을 수 있으니 철저하게 준비하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KOTRA 해외취업 담당자가 전하는 코로나19 전후 독일 노동시장 주요 사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독일에서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중이며, 독일 국민들 사이에서도 안전한 노동환경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재택근무가 지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재택근무는 코로나19가 소강 국면에 접어든 이후에도 독일에서 기존 근무 형태의 대안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독일은 코로나19 위기 이후 록다운 조치로 인한 경제 손실로 단기 실업자 수 급증이 우려되는 가운데 2020년 전체 실업률은 전년대비 0.8% 증가한 5.8%로 예상된다. 독일 정부 및 고용주 측에서는 코로나19 위기 속 대량실업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단축근무제도를 확대 시행 중이다. 그러나 R&D 분야, 보건복지 분야에 대한 인력은 여전히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독일의 주요 완성차 기업들은 전기자동차 등 혁신 모델 R&D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전망으로 혁신 기술을 접목해 신규 제품을 개발, 관리할 수 있는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양국 간 무비자 입국이 불가능해(잠정 2020년 8월 31일까지) 채용에 어려움 발생하고 있으며 채용이 확정됐으나 입국이 불가능해 최종적으로 채용 불발 사태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기존에는 비EU 구직자의 경우 독일 내에서 직장을 찾고 노동계약을 체결해도 노동부가 동일한 업무를 독일인이나 EU인이 할 수 있는지 검토하는 '우선권 검토(Vorrangsprüfung)'를 진행했다. 2020년 3월 부터 외국인 전문 인력에 대한 우선권 검토 조항이 삭제되고 대졸자에게만 구직 목적으로 6개월간 독일 체류가 가능한 '취업 준비 비자를 발급했으나 발급 대상을 ‘자격이 있는 직업훈련(qualifizierte Berufsausbildung)'을 수료한 비 대졸자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해 독일 취업을 희망하는 우리 인력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전문인력 이민법을 통한 우선권 검토 폐지로 인해 국내 인재의 독일 취업 행정 부담을 완화했으며, 취업시장에서 EU 내 구직자들과 제도적으로 거의 비슷한 경쟁을 할 수 있게 됐으나 실무자가 이러한 기준 적용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 점을 충분히 숙지해 준비하기를 추천한다.


자료: 2020 상반기 멘토링데이 참가 멘토 의견 종합 및 KOTRA 함부르크무역관 자료 종합

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