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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불통 트럼프, 금색 대통령 인장 새긴 마스크 썼다

워싱턴 외곽 월터 리드 국립군사의료센터 방문 때 처음 착용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0-07-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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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군 의료시설을 방문하며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도 공개석상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을 거부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 외곽의 한 군 의료시설을 방문하며 마스크를 착용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터 리드 국립군사의료센터 방문 때 코로나19가 미국 전역에 퍼진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를 쓰고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마스크 착용은 개인적 선택이라며 공개석상에서 마스크를 쓰거나 미국인들에게 마스크 착용 권유를 거절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터 리드 방문 직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히 병원에 있을 때, 많은 군인과 대화할 때 사람들이 수술대에서 막 내린 경우도 있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료시설에서 금색으로 새긴 대통령 인장이 새겨진 남색 마스크를 썼닥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들에게 "고맙다"고만 말했다.

한편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한 미 플로리다, 텍사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주에서는 일일 사망자가 크게 늘며 비상이 걸렸다고 이날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이들 4개 주는 최근 3일 연속 하루 사망자 숫자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텍사스주의 경우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66명으로 전주와 비교해 무려 102% 늘었다.


같은 기간 플로리다의 하루 평균 사망자는 56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35% 늘었고, 캘리포니아의 일일 평균 사망자는 85명으로 29% 증가했다.

하버드대 국제보건연구소(GHI)는 지난 2주 동안의 하루 평균 사망자가 애리조나, 텍사스, 플로리다에서 각각 79%, 52%, 37%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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