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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전 세계 부동산투자회사, 홍콩 부유층 대상 SNS 마케팅 붐

정정불안 등으로 작년 2만9000명 脫홍콩

김수아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0-07-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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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치적 위기로 이민을 고려하는 많은 홍콩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부동산 업계의 SNS 마케팅 홍보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전세계 부동산 업계가 최악의 경제·정치적 위기로 미래에 대한 불신이 커져 이민을 고려하는 많은 홍콩 부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홍콩인을 대상으로 이민과 국제 부동산 투자를 촉진하는 부동산 투자회사들의 소셜 미디어 광고 및 이벤트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부동산 시장이 민주화 불안과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침체기에 접어든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경을 폐쇄하면서 악화되었다.

최근에는 중국 정부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을 강행하면서 투자자들은 홍콩 경제의 투명성·기본적인 정치적 자유를 보장받지 못하고, 경제성장이 저해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국가보안법 제정 이후 홍콩에서는 해외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가상사설망(VPN) 수요가 급증했다.

한편 6일 틱톡 대변인은 틱톡이 수일 내에 홍콩 시장에서 떠날 것이라고 밝혔고,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등 미국 거대 IT기업들이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으로 표현의 자유가 침해될 것을 우려해 홍콩 정보기관의 사용자 데이터 제공 요청에 대한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캐리람(Carry Lam) 홍콩 행정장관은 지난 30일 "홍콩 국가보안법은 홍콩의 안보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것이며 소수의 분리주의자들의 행위, 정부권력의 전복, 테러 행위 등을 예방하고 억제하고 처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자율성이 훼손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부유한 많은 홍콩인들은 이미 영국 등 해외 시민 여권을 가지고 있어 이미 자본의 일부 이동이나 홍콩 외 자본의 다변화를 시작했다.

홍콩의 통계 및 인구조사 부서에 따르면 사회 불안이 몇 달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2만9200여 명의 주민이 홍콩을 떠났으며, 이는 2012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 한 달 동안 이민과 국제 부동산 투자를 촉진하는 광고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홍콩 사용자들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넘쳐났다.


가장 큰 부동산 투자 및 이민 관심 국가는 영국이다. 영국은 홍콩의 자치권이 심각하게 침해됐다며 홍콩인 300만명 가량에게 시민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나섰다.

NPP 인베스트먼트 영국의 투자 컨설턴트인 모하마드 나시르(Mohamad Nasir)는 "맨체스터의 부동산에 대한 홍콩의 문의건수가 급증했다"며 "지난 주에만 2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홍콩 바이어를 대상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부동산 기업들 또한 "현재 홍콩 국민의 대다수는 캐나다 프로그램과 영국과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으며 부동산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지금은 97년 이후 홍콩에서 가장 큰 자본 변화가 될 시기로 사람들은 가장 안전하다고 느끼는 시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김수아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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