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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OPEC+ 감산완화 추진에 유가전망 흔들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0-07-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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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의 감산 완화 추진이 국제유가를 다시 흔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이른바 OPEC+의 감산 완화 추진이 안정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를 다시 흔들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켓워치 등은 11일 OPEC+ 합동 장관급 감시 위원회(JMMC)가 15일 회의에서 현재 하루 960만배럴인 감산 규모를 약 200만배럴 감축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RBC의 글로벌 상품전략 책임자 헬리마 크로프트는 "문제는 앞으로 감산이 완화될 경우에도 감산이 계속해서 지켜질지 아니면 감산 둑이 무너질지가 될 것"이라면서 감산합의 준수를 어떻게 담보하느냐가 중대 관건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크로프트는 러시아를 포함해 감산 참여국들이 이전보다 더 나은 규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감산 둑이 무너지는 경우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시티그룹의 글로벌 상품 부문 헤드 에드 모스는 OPEC+와 중앙은행을 비교하고 OPEC+는 언제든 합의를 깰 유인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는 중앙은행과 달리 감산참여국들은 각자 이윤을 최대화하는 것이 목표여서 감산완화가 결정된 뒤에는 틈만 보이면 감산합의가 지켜지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에 따른 중국의 수요 둔화로 연초 급락세를 탔고, 이후 감산연장 합의 불발 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유가 전쟁을 벌이면서 상황이 악화돼 마이너스까지 추락한 바 있다.

그러나 4월 마이너스로 추락했던 유가는 사우디와 러시아가 감산에 다시 합의하고, 유가 폭락으로 미국 셰일석유 생산이 급감하면서 안정을 되찾고 있다.

지난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은 배럴당 40.52달러를 기록했고,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43달러를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유가가 40달러대를 회복하면서 감산 합의를 무시하고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는 산유국들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석유생산업체들은 배럴당 40달러 유가를 토대로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조금씩 시장에 더 많은 석유를 풀고 있다면서 지금은 아직 감산완화를 논의할 시기로는 조금 이르다고 말했다.

킬더프는 지금 시장에 석유가 더 쏟아지면 시장이 이 물량을 소화해낼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RBC의 크로프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추가 경제봉쇄를 낳을 정도가 될지, 또 다른 나라의 봉쇄로 이어질 정도가 될지를 와일드카드로 제시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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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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