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공개한 지역경제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가 완화되면서 기업활동이 재개돼 7월초까지 기업활동이 상승 흐름을 탔다고 평가했다.
연준의 복잡한 속내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흐름 속에 실업률, 공장가동률 등의 흐름 변화를 담고 있다. 지표는 미 경제가 재기된 5월 이후 큰 폭의 개선을 나타내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다시 주춤거리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베이지북은 "거의 모든 지역연방은행 관내의 경제활동이 증가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비해서는 매우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전망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설문에 응한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이에따른 경제적 충격은 어느 정도일지를 가늠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불확실한 전망의 주된 배경이라고 밝혔다.
앞서 연준 관계자들은 14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봉쇄 재개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제에 '짙은 안개'가 끼어있고, 실업이 다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 바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