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2020년 상반기 한-이집트 교역 동향

기사입력 : 2020-07-23 00:00

- 2020년 상반기 대 이집트 수출 전년 동기 대비 35.5% 감소-
- 코로나19 관련 K-방역 효과는 미미 -

2 019년 기준 한국의 총 교역규모는 1조 455억 달러, 총 수출은 5,433억 달러, 총 수입 5,033억 달러이며 이중 대 이집트 교역규모는 18.5억 달러로 전체 교역규모의 0.17%를 차지했다. 한국의 대 이집트 수출은 15억 7,300만 달러로 한국의 수출 대상국 중 42위(0.29%), 대 이집트 수입은 2억 8,200만 달러로 한국의 수입대상국 중 70위(0.06%)를 기록했다. 대 이집트 무역수지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4억 달러 흑자를 보고 있다.


2020년 상반기 대 이집트 수출 전년 동기대비 35.5% 감소

2020년 상반기 대 이집트 수출은 5억 7,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5% 감소했으며, 수입은 2억 2,2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24.1%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 대 이집트 수출은 8억 9,100만 달러 수입은 6,800만 달러였다. 코로나19의 영향 지속에 따른 실물경기 침체로 인한 주요 수출품목의 수요 급감이 수출 감소의 원인이다.

2016년 이집트의 IMF구제금융 신청이후 변동환율제 시행, 외환부족에 따른 이집트 정부의 각종 수입규제책의 영향으로 2017년 대 이집트 수출은 25% 감소했다. 2018년은 이집트 정부의 강력한 경제개혁 정책 실행에 따른 경기 회복으로 대 이집트 수출은 29% 증가하였으나, 2019년 이집트-EU 및 이집트-터키 FTA로 인한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의 가격 경쟁력 저하로 대 이집트 수출은 다시 14% 감소하였다.


한-이집트 연도별 교역현황

(단위: 백만 달러, %)
년도
교역
수출
수입
무역수지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2016년
1831
-23.6
1769
-18.8
62
-71.4
1707
2017년
1415
-22.7
1325
-25.1
90
43.5
1235
2018년
2160
52.7
1847
39.4
313
248.8
1534
2019년
1855
-14.1
1573
-14.8
282
-9.8
1291
2020년(상반기)
797
-16.9
575
-35.5
222
224.1
353
자료: 한국무역협회

한편 6월 말 이집트 통계청(CAPMAS)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4월 이집트 무역적자는 23.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42.8억 달러) 45% 감소 했다고 밝혔다. 4월의 이집트 수출은 18.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27.2억 달러) 32.3% 감소하였으며, 석유, 감자, 식품, 비료 등의 수출 감소가 전체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수입도 70억 달러에서 41.9억 달러로 40.1% 감소했으며, 주로 철강원료, 약제, 밀, 탄성고무 등의 수입이 감소했고, 옥수수, 정제유 등의 일부 품목은 수입이 증가 했다.

한국의 대 이집트 주요 수출 품목

2020년 상반기 기준 한국의 대 이집트 주요 수출 품목은 합성수지, 자동차,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철강판, 자동차부품 등이며 이들 상위 10대 품목은 한국의 대 이집트 전체 수출의 57%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대비 수출규모가 증가한 품목은 자동차(1.6%), 철강제품(철강판 5.9%, 철강관 및 철강선 600%), 석유화학합섬원료(20%) 등이며,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52.4%), 기타석유화학제품(-34.8%), 자동차부품(-26.2%), 건설광산기계(-22.2%) 등은 전년 동기대비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실물경기 침체에 따른 생산과 소비의 위축으로 상위 10대 품목 중 경기에 민감한 소비재, 가격에 민감한 중간재, 자본재 등의 수출이 감소했다.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는 대표적 경기 민감 품목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 수요가 회복되지는 않았으나, 국가별 자동차 시장 매출(1월~5월 누적기준)은 중국산 108.1%, 유럽산 81.1%로 대폭 증가한 반면 한국산은 –4%, 일본산 –5.7%, 미국산 –28%로 감소했다. 중국산 자동차 매출증가는 신규 전기차(MG) 판매의 영향이 큰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있다. 한국산 브랜드는 같은 기간 시장점유율 2위(현대, 10.8%), 10위(기아, 5.6%)를 차지했다.

2020년 상반기 대 이집트 승용차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5.8%증가한 5,500만 달러, 특장차는 20%감소한 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이집트 중앙은행이 개인에 대한 소비자 대출 한도 인상(35%→50%)과 딜러들이 제공하는 가격할인, 환율안정성 등이 자동차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 이집트 자동차 수출
(단위: 백만 달러, %)

2019년 상반기
2020년 상반기
승용차
52
55
특장차
10
8
화물차
2
2
합계
64
65
자료 : 한국무역협회(MTI 4단위 기준)


(철강제품) 코로나19로 현지 시장수요 감소와 더불어 공장폐쇄로 인한 생산 및 노동시간 단축, 인력 감축, 통행금지령 등의 요인으로, 현지 생산으로는 시장 수요가 충족되지 않아 수입 제품으로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관계자 인터뷰 : HS Securities and Investment, El Moselhy for Trading and Industry)

(석유화학제품)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장갑, 마스크, 주사기 등과 같은 플라스틱 및 고무 재직 의료기기 생산에 필수 재료로 광범위 하게 사용되는 프로필렌 및 관련 재료의 수입이 증가 하였다. 이외의 석유화학 제품들은 전 세계 및 현지 수요 감소에 따른 과잉공급으로 재고가 충분하고 판매량이 증가하지 않아 수입이 필요하지 않았다. 또한 다수의 석유화학 프로젝트와 공장 건설 지연 등으로 근래 가장 낮은 교역 부진을 보였다.

(평판 디스플레이 및 센서) 코로나 19로 인한 가처분소득 감소로 필수 소비재 구매 위주의 소비패턴으로 대형TV의 판매부진, 2020년 상반기 이집트의 LCD공장 증설로 수요를 현지 생산에 의존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호도 현지 생산제품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철도 및 차량부품) 현대로템이 이집트 터널청과 계약한 전동차 공급 물량 중 카이로 메트로 3호선 전동차 물량의 일부가 이집트로 수출됐다.


한국의 대 이집트 주요 품목 수출동향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2019
2020 상반기
MTI
품목명
금액
비중
증감
MTI
품목명
금액
비중
증감
1
133
석유제품
202
13
-14.8
214
합성수지
77
13
-6.1
2
741
자동차
165
10
-42.9
741
자동차
65
11
1.6
3
214
합성수지
146
9
-2.0
836
평판디스플레이및센서
39
7
-52.4
4
836
평판디스플레이및센서
145
9
-16.2
613
철강판
36
6
5.9
5
742
자동차부품
92
6
-8.0
742
자동차부품
31
5
-26.2
6
841
전력용기기
73
5
12.3
213
석유화학합섬원료
30
5
20.0
7
613
철강판
69
4
-10.4
219
기타석유화학제품
15
3
-34.8
8
812
무선통신기기
43
3
616.7
744
철도차량및부품
15
3
N/A
9
219
기타석유화학제품
40
3
2.6
725
건설광산기계
14
2
-22.2
10
725
건설광산기계
36
2
33.3
614
철강관및철강선
14
2
600.0

합계
1,011
64

합계
336
57

주 : 증감은 전년 동기 대비
자료원 : 한국무역협회(MTI 3단위 기준)



한국의 대 이집트 주요 수입품목 : 나프타, 천연가스, 비트펄프, 대리석

2020년 상반기 기준 한국의 대 이집트 주요 수입품목은 나프타, 천연가스, 비트펄프, 대리석 등으로 상위 10대 품목이 한국의 대 이집트 전체 수입의 97%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규모가 크게 증가한 품목은 석유제품(나프타 338%), 기타금속광물(200%), 기타비금속광물(42.9%), 식물성물질(비트펄프 23.1%)이다.

(나프타) 석유화학의 대표 원료인 나프타는 최근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현물가격이 크게 내려감에 따라 지난해부터 대규모 현물이 국내로 유입되어 왔다.


(식물성 물질, 비트펄프) 애완동물용 사료 제조에 쓰이는 원료로 나프타, 천연가스와 함께 대 이집트 3대 주요 수입품목이다.


한국의 대 이집트 주요 품목 수입동향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2019
2020 상반기
MTI
품목명
금액
비중
증감
MTI
품목명
금액
비중
증감
1
133
석유제품
163
58
81.1
133
석유제품
149
67
338.2
2
134
천연가스
38
13
-73.0
134
천연가스
31
14
N/A
3
013
식물성물질
29
10
-6.5
013
식물성물질
16
7
23.1
4
129
기타비금속광물
14
5
75.0
129
기타비금속광물
10
5
42.9
5
441
의류
10
4
66.7
441
의류
4
2
0.0
6
228
정밀화학원료
9
3
28.6
119
기타금속광물
3
1
200.0
7
625
연제품
5
2
0.0
625
연제품
2
1
0.0
8
119
기타금속광물
3
1
50.0
226
농약및의약품
1
0
0.0
9
226
농약및의약품
1
0
0.0
015
기호식품
1
0
0.0
10
015
기호식품
1
0
-66.7
016
농산가공품
0
0
-

합계
273
96

합계
217
97

주 : 증감은 전년 동기 대비
자료원 : 한국무역협회(MTI 3단위 기준)


양국간 교역 특성

한국의 대 이집트 수출은 소비재(자동차 및 차부품), 중간재(석유화학제품, 철강제품), 자본재(기계류) 등이 견인하고 있는 반면, 대 이집트 수입은 나프타, 천연가스, 비트펄트 등 주로 1차산품과 석유제품, 중간재가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와 K-방역, 이집트에서는 효과가 미미

코로나19로 인한 K-방역의 효과가 대 이집트 수출로는 크게 이어지지 않았다. 이집트 정부의 재정여건과 정부가 깊이 관여하는 의료용품 수입 구조 등으로 볼때 한국 의료 관련 제품의 확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집트의 명문 외국대학인 AUC(American University of Cairo)에서 드라이브 쓰루 코로나19 검진소를 마련했으며 동 건 외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신산업으로 꼽고 있는 바이오 헬스(진단키트, 의약품), 비대면경제활성화(컴퓨터), 홈코노미(가공식품 등)의 이집트 내 효과는 매우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중국산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의약품(2019년 상반기 1800만 달러 → 2020년 상반기 1300만 달러)은 감소했으며 기타의료위생용품(2019년 상반기 200만 달러 → 2020년 상반기 100만 달러)도 감소했다.

시사점

2020년 상반기 대 이집트 수출은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실물경기 침체로 5억 7,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5% 감소했으며, 수입은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인한 주요 품목의 수입 증가로 2억 2,2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24.1% 증가했다.

이집트는 2020년 상반기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 조치로, 국제선 운항 중단으로 관광객 수가 급갑하고, 통행금지 조치로 인한 생산일수 감소 등 전반적인 생산과 소비 등 경기가 위축된 상황이다.

이집트는 7월 1일부로 경제 재개를 위한 통행금지령 완화, 국제선 항공의 점진적 재개를 실시하였다. 통행금지령이 완화 되어 주요 기업들의 생산 시간 증가 및 쇼핑몰 재개로 인한 소비 활성화, 국제선 항공을 통한 관광객 유입을 통한 관광 활성화가 방역과 함께 잘 진행된다면, 하반기 경기 회복으로 인한 수출 환경도 개선될 것이라 전망한다.

자료원 : 한국무역협회, 이집트통계청(CAPMAS), 현지 진출 기업 및 바이어 인터뷰 종합

오스트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