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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빌 게이츠-문대통령 청와대 편지와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 백신 개발 선두업체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SK바이오사이언스. 화이자

김대호 글로벌이노노믹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0-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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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어사이언스 코로나백신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는 내고 있는 미국 뉴욕증시 모습=사진 뉴시스
제약바이오주가 또 한번의 폭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빌 게이츠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한통의 편지가 제약바이오주를 뒤흔드는 변수가 되고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빌 게이츠 회장이 청와대로 보낸 서한을 공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이 편지에서 "게이츠 재단이 연구개발을 지원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에 성공한다면 내년 6월부터 연간 2억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내년 6월부터 연간 2억개의 SK가 코로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빌 게이츠의 발언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물론 뉴욕증시에 까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백신에 대한 전세계의 기대가 그만큼 높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냉정하게 따져보면 그리 흥분할 일이 아니다. 빌 게이츠의 편지는 백신 개발에 성공한다면 이란 가정을 전제로 한 자신의 의견일 뿐이다. 뉴욕증시 상당수 전문가들은 빌게이츠의 이번 편지는 한국 정부와 제약바이오 업체로부터 좀더 많은 자금을 펀딩받으려는 빌게게이츠의 아주 고도로 계산된 자금 모금활동으로 보고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백신 개발 의지를 찬양하면서 이르 고리고 한국으로부터 펀딩을 좀더 받겠다는 구상이라는 시각이다.

실제로 빌게이츠 회장은 이번 서한에서 문 대통령이 보여준 리더십과 대통령 내외의 노력에 사의를 표하며 "한국 정부와 게이츠 재단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코로나19 등 대응에서 문 대통령과 함께 일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문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최근 국제백신연구소(IVI) 한국 후원회 명예회장에 추대된 것도 언급했다.

게이츠 회장은 특히 이 편지에서 세계 공중보건 증진을 목표로 하는 '라이트 펀드'에 대한 출자 규모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라이트 펀드는 2018년 보건복지부와 게이츠 재단, 국내 생명과학기업이 공동 조성한 펀드로, 이를 통해 감염병 대응 기술을 위한 유망한 과제를 발굴해 2022년까지 500억원을 지원한다. 자신이 앞장 서 돈을 댈테니 한국도 동참해 달라는 메시지로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직 코로나 백신 임상을 시작하지도 못한 상태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화이자 등에 비해 크게 뒤쳐져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AZD1222'의 글로벌 공급을 위한 3자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AZD1222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중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임상 3상에 진입해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파트너 중 하나로 AZD1222 제조에 참여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와 AZD1222 위탁생산(CMO) 계약을 했다. AZD1222의 원액을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고, 아스트라제네카는 글로벌로 공급한다. 계약 기간은 내년 초까지며,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내년 초 이후에도 추가 물량을 생산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물론 자체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에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세포배양 독감백신 등을 자체 개발하고 국내외 유수의 기관들과 공동으로 백신 개발 과제를 수행해온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신속히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은 구체적인 발표물이 없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코로나19 백신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나올 수 있다는 기대를 유지하면서도, 대중에게 널리 보급되는 데는 내년 초 이후 수개월이 더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장 앞서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화이자도 올해중에는 대량 보급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제약바이오주가 연일 폭락하고 있다. 모더나 화이자 등 그동안 코로나 백신과 코로나 치료제 개발로 주목을 끌었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모더나는 큰 폭으로 폭락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MS 빌 게이츠 회장의 코로나 발언이 주목을 끌었다. 빌 게이츠는 코로나백신개발이 "아직 멀었다" 고 혹평을 했다. 이 발언 이후 화이자 모더나등 제약 바이오주가 떨어졌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전 세계적으로 70억회분 이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필요한 데 지금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으로는 어림도 없다고 일갈했다.

이 저주의 발언이후 뉴욕증시는 물론 코스피 코스닥 등 전 세계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 비상이 걸렸다. 한국 증시에서는 코로나 관련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신풍제약, 부광약품, 일양약품 SK바이오사이언스 메디톡스 동화약품, 종근당바이오, 동구바이오제약, 대한뉴팜, 파멥신, 대웅제약, 그리고 녹십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음은 코스피 코스닥 상장된 제약바이오 주 명단 = 녹십자 웰빙 한국유니온제약 오스코텍 , 바이오솔루션 유나이티드제약, 종근당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일약품 동국제약 , 유바이오로직스 동구바이오제약, 동국제약 유바이오로직스 동구바이오제약 대한뉴팜 종근당에스텍파마 한독, 로고스바이오, 테고사이언스 파멥신, 제테마 앱클론 마이크로디지탈 오스테오닉 빅텍셀트리온제약 , 한국비엔씨 , 멕아이씨에스 신풍제약 부광약품 JW생명과학 일양약품 옵티팜 대웅제약 엘앤케이바이오 , 이연제약, 이수앱지스 JW중외제약 일동제약 애니젠 유틸렉스 나이벡 유앤아이 , 루트로닉 유유제약알리코제약, 강스템 바이오 텍인트론바이오 , 경보제약 대원제약 녹십자엠에스 보령제약 메디톡스 대웅제약.


바이오기업 모더나는 이번 주부터 3만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엔테크 등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대량 구매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19억5000만 달러 시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미국 보건복지부, 국방부에 코로나19 백신 인도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화이자 관련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메디톡스, 신풍제약, 부광약품, 일양약품 등이 꼽히며 주가가 들썩였다. 동화약품, 종근당바이오, 동구바이오제약, 대한뉴팜, 파멥신, 대웅제약, 녹십자 등도 요동쳤다.

백악관과 화이자와의 계약은 미국 정부의 코로나 백신 확보전략의 일환이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미국 보건복지부, 국방부등과 코로나19 백신 인도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엔테크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기술과 화이자의 글로벌 개발·제조 역량을 결합해 만든 BNT162 백신은 다른 백신에 비해 저렴하고 대량 생산이 쉬울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서는 이또한 미국 대선을 앞둔 트럽프의 전략일 뿐 올해 안으로 코로나 백신을 대중에세 접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기대가 과대포장 되었다는 지적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미국 내 유통 중인 손 소독제 중 최소 77개 제품에서 메탄올(목정)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히며 이들 제품을 전량 회수토록 지시했다. 코로나 소독약에 실명, 입원 치료, 심지어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는 수준의 메탄올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FDA는 유통 중인 손 세정제를 조사한 결과 최소 77개 제품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제품은 라벨에 '에탄올'이 포함됐다고 표기했으나 FDA 검사 결과 실제로는 메탄올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 바이오 기업이 잇달아 대박을 터뜨리면서 증시를 달구고 있다. 백신 제조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생산하기로 하면서 SK그룹 바이오 사업 전반이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SK케미칼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보건복지부,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AZD1222`의 글로벌 공급을 위한 3자 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 백신과 관련해서는 생산 대행 계약 체결이외에 이렇다할 가시적 성과가 없다,.


김대호 글로벌이노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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