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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사우디 빈 살만 주도 컨소시엄 뉴캐슬 인수 포기…올여름 보강계획 무산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20-08-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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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사진)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의 뉴캐슬 인수계획이 백지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기반 컨소시엄이 뉴캐슬 유나이티드 인수에서 손을 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가 매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뉴캐슬을 사우디 왕족 무함마드 빈 살만이 회장으로 있는 총자산 3,200억 달러(약 381조 원)인 사우디아라비아 공적 투자기금(PIF)을 비롯해 PCP 캐피털 파트너스와 루벤 형제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인수에 나설 것으로 보도됐었다. 그리고 지난 4월 양측은 3억 파운드(약 4,686억1,800만 원)에 클럽 매수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계약에 대해 빈 살만 왕세자의 기자 살해 혐의 등으로 인권 단체나 카타르 ‘beIN 스포츠’ 등이 반발해 왔다. 게다가 프리미어 리그의 구단주나 단장들도 장기에 걸쳐 이 계약에 대해 정밀 조사에 나서면서 PIF가 기다리다 지쳐 뉴캐슬 인수에서 손을 뗀 것으로 분석된다.

컨소시엄은 성명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 풋볼 클럽을 인수 철수를 결정했다. 뉴캐슬이라는 멋진 거리에 투자하는 것을 기대하고, 또한 클럽의 전통을 되찾을 수 있다고 믿었지만 어쩔 수 없이 후회스럽게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인수 포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안타깝게도 현재의 불투명한 상황에 따른 장기간에 걸친 과정으로 이 투자가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세계적으로 엄격하고 팬과 클럽에 큰 도전이 되는 이 시기를 통해 클럽과 팬, 커뮤니티에 장기적 가치를 심는 것이 우리의 초점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클럽 오너와의 합의가 실효돼 지속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클럽에 대한 투자가 소극적이던 현 구단주 애슐리를 대신해 막강한 재력을 가진 PIF들로 구성된 이 업체가 클럽을 인수하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뉴캐슬이 ‘태풍의 눈’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을 비롯한 적극적인 보강에 나설 수도 있었지만 이에 따라 대형 보강계획도 백지화되게 됐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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