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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MS, 중국 동영상 공유 앱 틱톡 인수 협상 중

시너지 효과 없어 전략적 의미는 없는 듯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0-08-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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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동영상 편집 및 공유 앱 틱톡(TikTok)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사진=로이터
마이크로소프트(MS)가 동영상 편집 및 공유 앱 틱톡(TikTok)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CNBC가 7월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틱톡은 기업가치가 폭증할 수 있는 시점에 있다. 광고가 수익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짧은 동영상 형식의 비디오 광고는 전통적인 TV 광고를 무시하는 젊은 시청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틱톡은 "소문이나 추측에 대해 언급하지 않지만 틱톡의 장기적 성공은 확신한다"면서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들의 커뮤니티를 포함해 수억 명의 사람들이 틱톡에서 오락과 연계시키고 있다. 그들의 열정과 창의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틱톡이 플랫폼으로서 역할할 것이며 그들의 사생활과 안전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틱톡 인수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론자들은 스카이프를 대표적인 예로 꼽는다. 그러나 틱톡을 매수해 틱톡 스스로 움직이도록 현재의 구도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틱톡의 미국 내 사업이 얼마의 가치로 평가될지는 미지수다. 미국 사업만 떼어낼 때 글로벌 틱톡 비즈니스와 어떻게 연계될 것인지에 대한 그림도 불확실하다. 로이터통신은 틱톡 투자자들이 틱톡 전체를 500억 달러로 평가한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가치가 약 7250억 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가격이다. 그러나 틱톡은 광고를 수익화할 수 있는 성장 가능성이 높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인크래프트나 엑스박스와 같은 소비자 대상 제품을 가지고 있다. 연방정부 및 의회의 주목과 견제를 받는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등 기술 기업 리스트에서도 제외돼 있다. 최근 수년 동안 마이크포소프트는 애플과 함께 가장 가치 있는 회사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 인수로 중국과 전쟁을 벌이는 미국 정부를 지원한다면 독점금지 검토마저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틱톡이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시너지를 안겨주지는 않으리라는 전망도 있지만 시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틱톡 인수는 ‘필요할 일’이라는 평가가 많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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