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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티센크루프, 사모펀드에 엘리베이터 사업 204억달러에 매각 완료

김수아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0-08-03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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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철강그룹 티센크루프는 올 초 자금난을 겪자 글로벌 엘리베이터사업부 매각에 나서 사모펀드 어드벤트·신벤 컨소시엄이 인수에 성공했다. 사진=로이터
독일 철강그룹 티센크루프 그룹은 어드벤트·신벤 컨소시엄에 엘리베이터 사업부문 매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 매각 규모는 204억 달러(약 23조 원)로 골드만삭스, 크레디트스위스, 도이체뱅크 등 글로벌 IB(투자은행)들이 인수금융 주간사로 참여했다.

마르티나 메르츠(Martina Merz) 티센크루프 최고경영자(CEO)는 "5만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엘리베이터 사업부문을 매각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사업매각으로 인한 수십억 달러의 수익금은 티센크루프의 변화를 위해 사용될 것이다. 우리는 남은 사업의 성과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독일 티센크루프그룹이 엘리베이터 사업 부문 매각 결정 후 사업 부문 최종 인수자로 미국계 사모펀드 어드벤트와 영국계 사모펀드 신벤, 아부다비투자청, 독일 래그(옛 루르석탄)등으로 꾸려진 어드벤트·신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글로벌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칼라일그룹도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고배를 마셨다.

특히 이번 거래는 올 들어 글로벌 M&A 시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가운데 상반기 유럽에서 진행된 기업 M&A 거래 중 규모 면에서 단연 돋보인다.

2007년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는 제약사 얼라이언스부츠를 부채를 포함해 230억달러에 인수했다.

티센크루프는 철강, 플랜트, 잠수함 등의 사업 부문을 거느린 대기업으로, 한때 '독일 제조업의 상징'으로 불렸다. 세계 철강 수요 감소와 독일 경제 둔화, 경영진의 잘못된 판단 등으로 적자에 시달렸었다. 수익성이 좋은 엘리베이터 사업 부문을 매각한 덕분에 티센크루프는 현금 유동성을 얻게 된다.

이 자금은 부채 상환과 연금 지급에 쓰일 예정이다. 티센크루프는 작년 12월 말 기준 71억 유로(약 9조5000억 원)의 순부채가 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김수아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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