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59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6028억 원으로 3.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6.8% 증가한 4322억 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코로나 장기화 및 5G 네트워크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언택트에 특화된 다양한 신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안착시킨 결과다"고 말했다.
무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한 2조9398억 원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70만 명 증가한 335만명이다.
SK텔레콤은 2분기에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7% 증가한 9178억 원의 설비 투자를 집행했다. 상반기 누적 투자액은 33.5% 증가한 총 1조2244억 원에 달한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성장과 지난 4월 30일 완료된 티브로드 합병 영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증가한 918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으로 이뤄진 보안 사업 매출은 323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했다. 커머스 사업은 11번가 거래 규모 확대와 SK스토아의 약진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192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은 e스포츠 전문기업 T1, 앱 마켓 원스토어, OTT 플랫폼 웨이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 센터장은 "코로나 장기화에도 New Biz. 중심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가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