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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5개월만에 1180원 아래로…미국 경기부양책 등 영향

최성해 기자

기사입력 : 2020-08-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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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이 5개월만에 1180원 아래로 떨어지며 추가하락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원·달러환율이 1184원으로 주저앉았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5.3원 내린 118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5일) 원·달러환율은 1188.8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이틀째 하락세로 1180원대로 저점이 낮아지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종가기준으로 지난 3월 5일 1181.20원으로 마감된 뒤 5개월 만이다.

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의 하락은 미국의 통화완화, 추가재정정책에 따른 달러약세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앞서 미 연준은 지난달 28~29일(현지시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연 0.00~0.25%로 동결하고, 코로나19 팬데믹(세계대유행) 충격에서 벗어나 경기가 회복할 때까지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추가 경기부양책도 9부 능선을 넘었다. 미 정부와 공화당은 5일 1조 달러(1200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 같은 정책이 맞물리며 지난달 28일부터 5일까지 달러지수는 94포인트대에서 92포인트대로 하락했다.


수급상으로 한국 등 9개 중앙은행과 지난 3월 맺은 통화스와프 계약을 6개월 연장키로 합의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초 통화스와프 만료일은 9월 30일었으나, 지난달 30일 연장 합의로 내년 3월 31일까지로 늦춰졌다.

천대중 우리은행 연구원은 "통화완화정책(달러화 가치 하락)과 적극 재정정책(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자극)이 강화되는 가운데 달러약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미달러화 약세추세로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강세)이 이달까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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