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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생산허브’ 다음 달에 본격 가동

中시안 2공장 증설 2단계 끝내…가동하면 V낸드플래시 전체 생산량 35% 차지

오만학 기자

기사입력 : 2020-08-07 11:18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월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시안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생산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월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시안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생산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중국 시안 반도체 2공장 증설 2단계 투자가 끝나 이르면 다음달 중 양산을 시작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3차원 구조 V-낸드플래시 양산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3차원 V낸드 플래시는 평면(2차원) 위에 많은 회로를 넣는 대신 3차원 수직구조로 회로를 쌓아올려 집적도를 높였다. 이에 따라 이 부품은 주로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등의 기기에서 데이터를 저장하는 장치로 쓰인다.

◇삼성, 18조 원 규모 中 시안공장 투자 총력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일부 외신은 6일(현지시간) 시안 2공장 증설 2단계 작업이 완료돼 9월에 양산체제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3월 70억 달러(약 8조3000억 원) 규모의 2공장 증설 1단계 투자 결실을 맺고 제품 출하 행사를 개최한 이후 지난 5월 80억 달러(약 9조5000억 원)를 투자해 2단계 증설 작업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같은 달 22일 전세기 편으로 시안 공장에 본사와 협력업체 소속 반도체 기술인력 300여명을 급파한 바 있다.

삼성전자 시안 공장은 삼성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로 현재 150억 달러(약 17조80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 중이다.

현재 시안 2공장에서는 3차원 구조 V-낸드플래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로이터는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면 2공장에서 삼성전자의 전체 낸드플래시 생산량의 35%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 "낸드 회복세는 거스를 수 없어"…시안 증설 속도戰


최근 TV 등 일부 시장 수요가 회복했지만 전반적인 수요 하락 영향으로 낸드플래시 가격은 지난해 5월 이후 14개월만에 하락해 성장세가 꺾이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일시적인 재고 상승 현상일 뿐 전반적인 낸드플래시 업황 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진만 삼성전자 전무는 지난달 30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재고관리를 포함한 생산투자 모든 방면에서 시황에 따른 탄력적 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고객사 긴급 오더에 대응하기 위해 정상 수준에서 재고 수준이 소폭 상승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분석에 근거해 삼성전자는 낸드 수요 증가에 최대한 대응하기 위해 시안 공장 증설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글로벌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시안 공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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