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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화엔지니어링, 페루 안데스 생명줄 수로(水路) 현대화사업 수주 '눈앞'

고산지대 아보카도·포도·면화·후추·사탕수수 농작지 농업용수 관개시설 개선 확장
1차 우선협상대상자 계약 취소로 2차 지명...글로벌 수자원 기술 'K-워터' 발휘 기회

오은서 기자

기사입력 : 2020-08-0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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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엔지니어링의 수주 가능성이 높은 페루 북부 람바예크(Lambayeque) 지방 후아야밤바 수로(canal huallabamba)의 현재 모습. 사진= Noticias por el Mundo, 유튜브 'Canal de Huallabamba' 동영상
종합 엔지니어링 컨설팅업체 도화엔지니어링이 페루 북부 안데스산맥 고산지대의 생명줄인 수로(水路)의 현대식 관개시설 공사를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남미권 온라인뉴스 매체 Noticias por el Mundo는 8일(현지시간) 도화엔지니어링이 페루 람바예크(Lambayeque) 지방이 추진하는 후아야밤바 수로(canal huallabamba)의 관개시설 개선과 확장을 위한 현대화 프로젝트를 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외신은 후아야밤바 수로 현대화를 위한 PEOT(Olmos Tinajones Special Project)의 책임자가 프로젝트의 첫 우선협상대상자와 계약이 취소되면서 차순위 사업자인 도화엔지니어링에 계약 협상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외신은 도화엔지니어링이 후아야밤바 사업 제안에 우호적인 점이 협상 제안의 배경이었다고 덧붙여 말했다.

Olmos 프로젝트는 안데스산맥 고산지대 분지의 크고 작은 습지와 연못에서 발원한 물을 수로(후아야밤바) 관개시설로 연결해 중산간 농작지의 농업용수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람바예크 지방정부는 해발 26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흘러내려온 물을 현대화된 수로로 유입시켜 태평양과 연결되는 지역까지 22㎞ 관개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외신에 따르면, 사업비 규모는 페루화폐 기준 846만 9000솔(sol), 한국 원화 기준 약 28억원이다.

후아야밤바 수로로 공급받은 물로 안데스 중산간지대의 농부들은 아보카도, 포도, 면화, 후추, 사탕수수 등 작물을 재배해 페루 국내와 해외로 판매해 수익을 얻고 있다. 현지 수로 일대에는 약 2만 개의 농작지가 운영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그러나, 후아야밤바 수로는 지난 70년 동안 낡은 관개시설 상태여서 2800명 주민의 생계와 직결되는 1만 2000헥타르 농작지에 물 공급이 일정하지 않은데다 노후화로 붕괴 위험마저 있어 수로 현대화 작업이 절실한 상황이다.

람바예크 지방정부는 후아야밤바 수로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1000개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수로 현대화의 완료로 농작지대 주민들에게 안정된 물공급이 제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1957년 창업한 도화엔지니어링은 도시, 철도, 플랜트, 수자원 등 엔지니어링 전 분야에서 걸쳐 설계, 분석, 시험, 감리, 평가 등의 건축토목 제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미국 건설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발표한 ‘글로벌 톱(Top) 150 설계사’ 순위에서 84위(2019년 91위)에 올랐고, 전체 순위에 포함된 한국 기업 3곳 중 1위(2019년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엔지니어링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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