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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달러, 지난 100년간 금 대비 99% 평가절하...100분의 1로 꼬그라들어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0-08-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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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의 골드바 제조시설에서 만들어진 골드바. 사진=로이터
금 가격이 온스당 2067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금에 견준 달러의 가치는 지난 100년간 99% 줄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시킹알파는 7일(현지시간) 1930년대 이후 지난 100년간 금 대비 미 달러 가치는 인프레이션(물가상승률)을 감안했을 때 99%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막대한 규모의 달러를 찍어대면서 달러가치가 급격히 추락한 것이다.

1932년 온스당 20.67달러였던 금 가격은 7일 2067달러를 찍으며 100배 폭등했다.

금 대비 달러 가치는 99% 급락하면서 100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영국 파운드, 일본 엔 등 다른 주요 통화 가치 하락폭은 더 크다. 엔은 지난 100년간 금에 대해 가치가 99.9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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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 견준 달러 등 주요 통화 가치 추이. 사진=보이마


금은 현금과 달리 은행에 보관하면서 이자를 받을 수 없다. 대신 위험 상황에서는 가장 안전한 가치 보존수단으로서 기능한다.

1971년 미국이 금본위제를 포기한 뒤 금은 가치가 변하지 않는 거의 유일한 자산으로 금융시장에서 기능해왔다.

금 가격 급등은 역설적이게도 각국 중앙은행의 대규모 양적완화(QE)가 주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대규모로 돈을 찍어내면서도 금을 사들이고 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그리샴의 법칙처럼 중앙은행들이 화폐를 남발(악화)하면서 금이라는 양화를 긁어모아 시장에는 나쁜 돈은 화폐만 넘쳐나고 좋은 돈인 금은 귀해졌다. 이때문에 금 가격이 뛰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달러는 미국 국채 수익률 등이 더해지기 때문에 어떤 이자도 주지 못하는 금보다 더 높은 수익을 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지만 이같은 이유들로 실상은 정반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시킹알파는 지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김미혜 해외통신원

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