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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HMM,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통해 안정적 물량 확보

향후 지중해·아프리카 등 영업망 확대…터미널 경쟁력 강화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0-08-1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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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이 프랑스선사 CMA CGM과 스페인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TTIA) 지분에 대한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HMM
HMM(옛 현대상선)은 프랑스 선사 CMA CGM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스페인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TTIA)’에 대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한다.


HMM은 10일 CMA CGM과 TTIA 지분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TTIA 지분 100%를 보유 중인 HMM은 이 가운데 50%-1주를 직접 가지고 있으며, 특수목적회사(SPC) HT알헤시라스를 통해 50%+1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매 계약은 직접 보유 중인 50%-1주에 대한 매매 계약이다. HMM은 SPC를 통해 50%+1주를 계속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는 그대로 유지하고 CMA CGM은 이번 지분 매입을 통해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양사는 이번 매매계약 체결로 TTIA 합작투자(JV)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상호간 ‘윈-윈’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HMM은 CMA CGM 물량기여를 통한 터미널 수익 확보와 지중해· 아프리카 지역 사업 확장 교두보인 TTIA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해진다.

또 CMA CGM은 유럽과 남미를 잇는 남북항로와 아시아와 북미 동안을 잇는 동서항로가 교차하는 지브롤터해협 내 최적 환적항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지분 확보로 전략적 물류 거점을 이용한 영업망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HMM 관계자는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북아프리카 시장과 근접해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다”며 “유럽을 기반으로 아프리카지역 물량에 강점이 있는 CMA CGM과 협력해 영업망 확대 등 터미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양사는 기업결합신고와 항만청 신고 등 필요한 승인 절차를 공동 진행하기로 했으며 2020년 4분기 JV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총면적 35만7740㎡(약 10만8000평)에 연간 160만 TEU를 처리할 수 있는 현대식 반자동화 터미널이다. 현재 프랑스 CMA CGM, 중국 COSCO, 독일 Hapag Lloyd 등 글로벌 해운사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알헤시라스 항만청으로부터 2039년 2월까지 임차돼 있다.

HMM은 지난 2017년 한진해운이 보유하던 알헤시라스 터미널 지분 100%를 인수했으며 올해 유럽항로에 투입, 선적량 세계 기록을 경신한 2만4000 TEU 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호선 이름을 ‘HMM 알헤시라스호’로 바꿨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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