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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3법 시행... 내가 바로 이통사 '데이터 플랫폼'

SK텔레콤의 지오비젼...유동인구,부동산 정보 데이터 활용
KT의 빅사이트...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예측 서비스
LG유플러스, LG CNS와 유큐브 기반 빅데이터 포털 개발중

한현주 기자

기사입력 : 2020-08-12 09:30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개정)이 이달부터 시행되면서 이동 통신사들의 데이터 산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데이터 3법은 주로 금융회사와 핀테크 업체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개인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데이터 플랫폼을 준비해온 이통3사들도 분주해졌다. 다만 데이터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소비자 정보 보안 관련 이슈도 더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데이터 활용은 개인정보 보호와 동전의 앞·뒷면과 같아 개인정보 보호가 잘 돼야 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다"면서 "규제가 너무 강해 데이터를 활용하지 못한다는 불만과 개인정보가 잘 보호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맞서는 양상인데 양쪽의 공감을 다 얻도록 기업, 시민사회와 소통하는 시스템을 갖춰달라"고 말했다.

데이터 3법 시행으로 민감정보를 가린 가명정보에 한해서는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 임의대로 활용할 수 있다. 다수의 고객 행동이나 소비 변화를 분석해 고객 개개인에게 맞는 편리한 서비스와 세밀한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졌다. 이에 이통사는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운영으로 B2B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지오비젼...유동인구,부동산 정보 등 데이터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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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비전은 휴대폰과 기지국 간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권 분석, 인구통계 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국내 최대 수준의 빅데이터와 공간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지오비전이 있다. 지오비전은 휴대폰과 기지국 간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권 분석, 인구통계 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전국 방방곳곳의 유동인구를 5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서비스다. 지난해 기준 총 40개 기관과 1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SK텔레콤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지라프(GIRAF)를 통해 60테라바이트(TB)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5분 단위로 분석하고 시각화 작업까지 완료해 고객에게 제공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글로벌 톱 수준의 공간 빅데이터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해 과학 마케팅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면서 "금융,유통, 제조업 등의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T의 빅사이트...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예측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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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빅사이트는 전국의 모든 건물 사업체 정보를 기반으로 개별 건물단위 고유 상권 영역과 소상공인 관점의 평가 지표를 제공한다. 자료=KT

KT는 빅사이트와 빅데이터 플랫폼이 있다.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빅사이트는 전국 주요 시군구의 관광분석 빅데이터와 상권분석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은 통신과 16개 기관의 113TB데이터와 분석(Big Date AI)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KT는 AI 전문기업(AI Company)으로 변화를 선언하고, 모든 영역에 AI를 도입해 생활과 산업 분야 혁신을 하고 있다. 아울러 5G, 기가인터넷 등 강력한 유무선 네트워크에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CT 솔루션을 결합해 기업들의 업무효율을 높이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원하는 디지털혁신(DX, 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 중이다.

구현모 대표는 "5G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연계해 다른 산업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다"면서 "AI 기술은 KT 콜센터 효율화에 적용돼 다른 회사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LG CNS와 유큐브 기반 공동 빅데이터 포털 개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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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로고
LG유플러스도 자사 전산시스템 '유큐브(U Cube)'를 기반으로 B2B 전용 데이터 통합 솔류션을 개발 중이다. 이 솔루션은 LG CNS, 금융보안원이 함게 참여한다. LG유플러스는 사용자의 통신 데이터를 금융 데이터와 결합하고, 데이터 상품을 개발해 금융데이터 거래소를 통해 유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데이터3법 시행으로 고객의 통신사용 정보와 유통, 금융의 소비 정보와 결합이 가능해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존에 파악하지 못한 고개의 행동 변화, 소비 패턴을 분석해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금융권과 제조,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데이터를 연결하는 금융데이터거래소에 통신 데이터를 제공해 빅데이터 시대 포문을 연다"며 "빅데이터 신사업 개발로 국내 데이터 시장을 활성화하고 고객에게 집중한 새로운 가치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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