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글로벌-Biz 24] 팀 쿡 애플 CEO '억만장자 기업가 대열' 공식 합류

창업자 아니지만 애플 시가총액 세계 1위 이끌어 내

이혜영 기자

기사입력 : 2020-08-11 14:37

center
팀 쿡 애플 CEO. 사진=로이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공식으로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미국 IT전문지 '더버지'는 불룸버그 통신을 인용해 쿡 CEO의 자산이 10억 달러(약 1조2000억 원)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이하 현지시각)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금융당국에 제출한 서류와 통상의 투자자 실적을 팀쿡에 적용해 팀쿡의 순자산 가치를 추정했다.그의 순자산은 애플에서 받은 급여 총액과 보유한 애플 주식, 주식 매각 대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쿡은 애플주식 84만7969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시가는 3억 8000여만 달러에 이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따르면, 쿡은 지난해 12월 말 애플 주식 6880주를 매각해 약 200만 달러를 번 것으로 추정된다.

쿡이 지난해 애플에서 받은 보수는 기본급여 300만 달러에 약 760만 달러의 인센티브 등 1000만 달러가 넘었다. 쿡은 2011년 고 스티브 잡스에 이어 애플의 CEO에 올라 9년 재직한 만큼 연간 보수 중 상당액을 저축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경제전문지 포춘이 집계한 바로는 이미 억만장자에 올랐다.

쿡이 억만장자 자리에 오른 것은 주가가 고공행진 중인 애플의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코앞에 두고 있는 것과 직결돼 있다.

그러나 억만장자 중에서도 최고 억만장자에 속하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물론이고 최근 10위에 진입한 일론 머스크 CEO의 자산과 비교하면 쿡의 자산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더욱이 쿡이 '억만장자'가 됏지만 '미국 500대 부자' 순위에도 들지 못했다.


더버지에 따르면 쿡의 경우는 다른 억만장자들과 또다른 차이가 있다. 아마존은 베조스가 차렸고 MS는 게이츠가 차렸고 페이스북은 저커버그가 차린 회사지만 애플은 쿡이 차린 기업이 아니라는 점이다.

더버지는 “창업자가 아닌 사람이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면서 “애플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를 따돌리고 전세계 상장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한 것은 쿡 CEO가 창업자는 아니지만 애플의 위상을 끌어올린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