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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K200 장갑차 기동성 높인다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20-08-11 15:36

군이 약 40년 전 국내에서 개발된 K200계열 장갑차의 기동성 향상에 나선다. 현재 280마력 엔진을 장착한 K200 장갑차에 350마력짜리 엔진과 자동변속기를 장착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한국 육군의 주력 보병전투차인 K21이 어느 정도 보급됨에 따라 기존 궤도형 장갑차의 개량이 이뤄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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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00A1 장갑차. 사진=한화디펜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11일 선행연구 태스크포스(TF) 시범연구를 통해 K200계열 장갑차 성능개량 사업과 이동형 항공관제 레이더 사업 획득 방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K200 장갑차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밸하고 대우중공업(현 한화 디펜스)가 생산해 1984년 전력화한 보병 수송 장갑차다. 1985년부터 2006냔까지 총 2383대가 생산됐다. K200 장갑차는 당초 280마력 엔진을 탑재했으나 출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350마력 엔진을 장착한 K200A1으로 개량했다.엔진은 모두 두산이 제작한 것이다. 승무원 3명과 완전 무장 병력 9명이 탑승한다.

도로에서 최고 시속 70km로 달릴 수 있다. 수심 1.68m인 강을 시속 6km로 건널 수 있다. 둘 다 길이 약 5.5m,너비 2.84m, 높이 2.5m에 무게는 13.2t이다. 구경 12.7mm 기관총과 7.62mm 기관총으로 무장해 공격력이 빈약하다. 알루미늄 차체에서 방어력이 약하다는 게 단점으로 꼽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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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1 보병전투차. 사진=한화디펜스

40mm 기관포 1문을 장착하고 750마력짜리 엔진이 내뿜는 강력한 힘으로 K200에 비해 두 배나 무거운 26t의 중량에도 최고시속 70km로 달릴 수 있는 K21 보병전투차와 견줘보면 개량할 점이 한둘이 아니다.

방사청이 직접 수행한 선행연구 시범사업에 따라 앞으로 군과 방산업계는 앞으로 K200계열 장갑차 300여 대의 엔진을 기존 280력에서 350마력으로 높여 기동성을 강화하고 자동변속기를 장착한다. K200은 K21 수준은 아니더라도 기동력과 방호력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K200 장갑차를 기반으로 화생방정찰차 K216, 전투지휘소용 장갑차 K277, 박격포 탑재차 K281 등도 제작됐다.


방사청은 또 '이동형 항공관제 레이더' 도입도 추진한다. 기존에는 공군 기지에 항공관제 레이더가 고정형으로 설치됐는데, 작전 능력 향상을 위해 이동형을 새로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갑차 성능개량과 이동형 항공관제 레이더 도입은 방사청이 직접 선행연구를 진행했다. 그동안에는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에 선행연구를 위탁했다.선행연구는 합동참모본부가 무기 체계에 대한 소요(필요로 하거나 요구되는바)를 결정한 이후 사업화를 위해 최초로 하는 연구로 연구개발의 가능성·소요 시기, 소요량·기술과 경제적 타당성 등을 조사, 분석한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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