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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슈퍼리치의 저택(113)] 홍콩배우 성룡(재키 찬), 북경 호화 아파트 2채 경매 처분

김성은 기자

기사입력 : 2020-09-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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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액션 스타 성룡(재키 찬)이 2007년부터 살고 있는 베이징 초호화 아파트 2채가 소유권 분쟁으로 경매에 나왔다.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홍콩 액션 배우 성룡(66)의 베이징 초호화 아파트가 경매에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2일(현지 시간) 홍콩 배우 성룡과 그의 가족이 지난 10년간 살았던 호화로운 베이징 아파트 두 채가 소유권 분쟁으로 경매에 붙여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 본토 언론을 인용, 지난달 28일 동청 시내에 있는 성룡 소유 아파트 두 채가 모두 경매에 나왔으며 경매 개시가격이 719만 위안(약 1050만 달러, 124억 원)이라고 전했다.

중국 인터넷 대기업 넷이아제 산하의 뉴스 전문매체 칭류스튜디오는 경매 웹사이트에서 이 부동산이 목록에 등재된 것으로 확인했으며, 성룡 가족이 2007년부터 그곳에서 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아파트는 베이징 제2순환도로 주택 단지 내 둥즈먼 이너 거리에 있다. 이 아파트의 면적은 1217평방미터(약 368평)에 침실 6개로 시가 1억 위안(1460만 달러, 약 173억 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사이트에 따르면 오는 9월 28일부터 경매 분양이 시작되며, 지난 23일 오후 기준 600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가입했다. 칭류스튜디오는 2007년 말 부동산 개발업체인 베이징 유자(劉子)부동산이 홍보 활동으로 받은 자금 중 일부를 홍보비로 지원받아 성룡에게 이 아파트를 3360만 위안(약 490만 달러, 약 58억 원)에 매각했다.

경매 웹사이트에 따르면 동청구의 복합용지 경매는 9월 말에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다른 보도에 따르면, 성룡과 그의 가족이 10년 넘게 그곳에 살고 있는 동안 개발업자는 공식적으로 성룡에게 재산권을 양도해 달라고 신청하지 않았다.

베이징의 또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인 텐훙(天洪)부동산그룹은 이후 유자부동산을 상대로 채무 분쟁을 놓고 중재를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성씨가 매입한 주택 2채를 포함해 재산 압류를 지시했다"고 알려졌다.

이 매체는 성룡은 해외에서 배우와 가수로 잘 알려져 있고 중국 본토에서 인기가 있지만 홍콩에서 정치적 견해에 대한 비판을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본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성룡의 아들 제이시 챈은 마리화나를 소지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으며, 당시 성룡의 베이징 아파트는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2014년 8월 제이시 퐁 초밍으로 더 잘 알려진 제이시 챈은 대만 배우 고첸퉁과 함께 마약 범죄로 체포되었는데, 이는 중국 최대 마약 단속 중 가장 유명한 사건 중 하나이다.

제이시 챈은 대마초 사용과 "마약 남용을 위해 다른 사람을 속였다"는 이유로 6개월 동안 수감됐고, 고카이라고도 알려진 고첸퉁은 14일 동안 행정 구류되었다.

성룡의 대표와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지난 30일 아파트 경매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한편, 동시대를 살아온 홍콩 액션 스타 성룡과 주윤발(65)은 최근 홍콩 시위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취해왔다. 성룡은 1997년 홍콩의 중국 반환 이후 친중국적인 성향을 보였으며 친홍콩 성향의 주윤발은 중국 눈치를 보지 않는 발언과 행동으로 유명하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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