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대금은 400억달러가 넘는다.
엔비디어는 비디오게임용 그래픽 반도체로 명성을 얻은 업체이지만 지금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데이터센터 용 반도체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ARM은 모바일 기기용 반도체 설계의 핵심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다.
ARM이 설계한 반도체는 스마트폰에서부터 태블릿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모바일 기기에 장착되고 있다. 또 지금은 커넥티드카,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로 반도체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엔비디어는 작년 ARM이 설계한 반도체를 바탕으로 기후변화 예측과 핵무기 모델링에 공동으로 쓰이는 슈퍼컴퓨터를 만들겠다고 밝히며 시스템 컴퓨터 분야로 사업분야를 확장했다.
소프트뱅크는 앞서 2016년 ARM을 320억달러에 인수했다. 소프트뱅크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었다.
그러나 ARM 성과를 개선하는데 큰 효과를 내지 못했고, 이번에 큰 차익을 남기고 엔비디어에 매각하는데 성공하게 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