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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감정연기로 세상의 모든 이치 느긋하게 담아내는 눈빛 매력

[미래의 한류스타(89)] 김민경(인천시티발레단 부예술감독, 안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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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안무의 '빨간 모자'.
김민경(金珉暻, Kim Min Kyung)은 아버지 김연태, 어머니 장미나의 1남 1녀 중 장녀로 신미년 이월 서울에서 태어났다. 진취적이고 활달한 민경은 피아노를 배우다가 정희자 선생의 권유로 발레를 선택했고, 동생 병준은 미술(조소)을 전공했다. 예일초등학교(2003), 선화예술학교(2006), 미국 워싱턴 키로프 발레 아카데미 연수(2007), 뉴욕 아메리칸 발레 학교 연수(2007), 선화예술고등학교(2009)를 거쳐 성신여자대 무용예술학과를 졸업(2020)했다.


늘 옥돌처럼 빛나라고 지어 준 이름 민경은 세 살 때부터 초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 피아노를 배웠다. 음악성도 좋아 콩쿠르 성적도 좋았다. 어느 날 민경의 눈에 띈 발레학원에는 발레복을 입고 단조로움을 깨는 발레연습을 하는 학생들이 천사로 여겨졌다. 민경은 어머니를 졸라 그 발레학원에 등록하게 되었고, 지금에 이른다. 민경에게는 ‘서두르지 않으나 쉬지 않고’라는 가훈처럼 빠른 성과보다는 침착하게 끝내 이루어내는 근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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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안무 출연의 'Estrellita(나의 작은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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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안무의 '빨간 모자'.

민경은 어릴 때부터 생일이나 성탄절에도 책 선물을 받기를 좋아하는 독서광이었다. 길을 걸으며 책을 읽다가 사고가 날 뻔한 적도 있었다. 송재찬의 ‘돌아온 진돗개 백구’와 조창인 소설 ‘가시고기’는 아직 민경의 기억에 남아 있다. 너무 슬퍼 많이 울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소설과 시를 좋아한다. 이런 그녀의 성향은 창작에 많은 도움을 준다. 민경의 작품을 보는 관객들도 관람 후에 마음의 울림을 받고 감수성이 풍부해졌으면 좋겠다고 한다.

윤동주의 <반딧불>은 김민경의 심상을 관통하는 키워드가 된다. 「가자 가자 가자/ 숲으로 가자// 달 조각을 주우러/ 숲으로 가자// 그믐밤 반딧불은/ 부서진 달 조각// 가자 가자 가자/ 숲으로 가자// 달 조각을 주우러/숲으로 가자」. 그녀는 특히 ‘그믐밤 반딧불은 부서진 달 조각’이라는 표현을 좋아한다. 그녀는 해맑음을 간직하며 아련한 여운이 남으며 자연 친화적 시를 좋아한다. 꽃과 자연을 아끼는 그녀는 자연에서 받은 미적 감흥을 즐겨 춤에 이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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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안무의 '빨간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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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안무의 '알라딘'.

​세 살부터 초등학교 때까지 피아니스트 되기 위해 피아노 배워
체력 좋아지며 섬세한 감정 연기 난이도 높은 부분 잘 소화
명작 만들어 국내외 러브콜 받는 안무가 되기 위해 끝없는 노력

김민경은 여러 스승의 지도를 받으면서 조련된다. 초등학생 때에는 정희자(전 광주교대 교수, 한국무용교육학회 부회장), 중고교시절에는 선화학교의 임혜경(전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과 선화예고의 백연옥(현 계원예술학교 무용부장)의 지도를 받았다. 그 당시 발레 외에도 캐릭터 댄스, 한국무용, 현대무용 등도 배웠다. 성신여자대에 입학해서는 김순정(무용예술학과 교수 및 융합문화예술대학 학장) 교수로부터 발레 이론과 실기, 발레창작법 등을 지도받았다.

김민경은 근력과 체력이 좋아서 섬세한 감정을 잘 연기해내며 난이도가 높은 부분을 잘 소화해낸다. 그녀는 자신의 연기력을 펼쳐 보이며 스트레스를 풀고 희열을 느낀다. 춤을 즐기다 보니 사람들의 눈에 자주 띄었고 승부욕이 강해서 목표치까지 노력해 마무리하는 강단이 있다. 김민경은 인천시티발레단의 꽃인 수석무용수로서 활동했다. 박태희 인천시티발레단 단장의 인재 채용 방침에 따라 민경은 안무가와 부예술감독으로서 바쁜 활동기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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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안무의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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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안무의 '알라딘'.

그녀가 가장 아끼는 작품은 대학 졸업 안무작 <Estrellita>(나의 작은별)로서 3분 분량의 2인무이다. 자신이 주제를 잡아 만든 이 작품은 ‘작은 별’, ‘나의 별’, ‘무지개를 건너’, ‘은하수 아래로’, ‘나의 작은 별’로 구성되어있다. 발레는 대개 주제가 정해져 있고, 안무를 짤 때가 많다. 그래서 그녀는 <Estrellita>가 더욱 애정이 가고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되었다. 민경은 아직도 달빛 아래 일렁이며 춤추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느낌을 사랑한다.

민경은 그 다음 작품으로 <콩쥐팥쥐>를 아낀다. 이 작품은 많은 예술가와의 협업과 과정이 아름다웠던 작품이다. 우리 고전의 발레화는 보람차고 즐거운 추억이 될 수밖에 없다. 무용수로서 <돈키호테> 그랑 파드되, 솔로 작품으로는 ‘에스메랄다’, ‘흑조’, ‘키트리’, ‘메도라’ 등에 많이 출연했다. 그녀는 회전이 주특기일 정도로 기교가 많이 들어간 작품들을 많이 담당했고, 김순정, 박태희, 이원국, 서미숙, 박재홍 안무가 등의 창작공연에 많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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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안무의 '콩쥐팥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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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안무의 '콩쥐팥쥐'.

김민경의 기억에 남는 창작 파드되는 박재홍 교수의 센트럴 발레단에서 했던 <이 또한 지나가리라> 중 ‘거울 속의 나’ 이다. 창작 작업에서 다수의 경험은 창작을 자연스럽게 여기고 즐기게끔 한다. 그녀는 자신의 연기력과 지도력을 인정받아 한국발레콩쿠르 금상(2012), 한음무용콩쿠르 최우수상(2013), 한음무용콩쿠르 안무상(2014), 중앙대학교 지도자상(2015), 세계예능교류협회 지도자상(2015)을 받는 등 패기만만하고 자신감에 차 있다.

시간을 두고 자신을 이해하는 민경은 미술을 전공한 동생을 봐 와서인지 새로운 영감과 지식을 얻는 미술 전시회, 박물관 전시 관람을 즐기는 등 미술 감상을 좋아한다. 사진전이나 박물관을 관람하는 것, 음악의 장르를 가리지 않고 듣는 것 또한 좋아한다. 다른 예술가들이 그들이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보고 공감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곳에 가면 늘 경이롭고 새로운 지식, 마음의 울림을 느낄 수 있어 여행을 떠나 있는 기분이 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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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인천시티발레단 부예술감독, 안무가)

김민경은 뉴욕시티발레단 연수를 거쳐 이원국발레단 단원으로 사회생활을 했다. 인천시티발레단 안무가로서 그녀는 <호두까기인형> 재안무(2013)와 어린이유괴 범죄예방 뮤지컬 발레 <빨간 모자>(2014) 안무, 신인안무가전 <Desfinado>(2015) 안무, <Estrellita>(나의 작은별, 2018) 안무, <미녀와 야수>(2018) 안무, <알라딘>(2019) 안무, 창작발레 <콩쥐팥쥐>(2020) 안무를 예술적으로 조화롭게 공연시킴으로써 자신의 창작 능력을 보여 주었다.

김민경, 꿈으로 자신을 가두기보다는 무엇을 하든 행복하고 즐거운 일을 하고 싶어 하는 발레 안무가이다. 한국발레를 해외에 알리고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미래의 한류스타이다. 명작을 많이 만들어 국내외에서 부름을 받는 안무가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녀는 윗사람을 공경하고,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과 타 장르에 대한 깊숙한 이해와 존중은 그녀를 성장시킬 도구임을 확신한다. 열공정진은 무궁영화를 낳는다. 꾸준한 노력과 성실이 그대를 완성 시킬 도구임을 명심하고 정진하기를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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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안무의 '콩쥐팥쥐'.



장석용 글로벌이코노믹 문화전문위원(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

장석용 문화전문위원(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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