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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슈퍼리치의 저택(117)]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마지막 걸작 나선형 주택

김성은 기자

기사입력 : 2020-09-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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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한 마지막 걸작 주택으로 꼽히는 나선형의 주택이 지난 8월 725만달러(약 85억 원)에 팔렸다. 사진=Russ Lyon Sotheby's International Realty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한 마지막 걸작 주택으로 꼽히는 나선형의 집이 725만 달러(약 85억 원)에 팔렸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아들 부부를 위해서 지은 데이비드 & 그래디스 라이트 저택(David and Gladys Wright House)으로 알려진 애리조니주 저택이 매각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구겐하임 미술관의 전신인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있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나선형 저택은 최근 2018년 형성됐던 매매가의 절반 가격에 팔렸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카멜백 마운틴 기슭에 자리한 이 상징적인 주택은 2012년 헐릴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나선형 외관이 특징인 이 저택은 매물로 나온 지 2년만인 2020년 8월 벤슨 보츠포드( Benson Botsford) LLC에 매각됐다. 짐 벤슨(Jim Benson) CEO는 건축가 빈 후(Bing Hu) 씨와 웬친 시(Wenchin Shi) 씨와 협력해 이 건물을 보존할 계획이다.

이 저택은 루스 리온 쇼더비 인터내셔널 부동산(Russ Lyon Sotheby's International Realty) 밥 허싯(Bob Hassett) 씨가 매매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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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uss Lyon Sotheby's International Realty

데이비드 & 글래디스 라이트 저택으로 알려진 이 집은 1952년 완공됐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재단은 이 집을 라이트의 마지막 걸작 주택으로 꼽는다.

카멜백 마운틴 아래 약 6에이커(약 7345평)의 땅에 자리 잡은 3개의 침실을 가진 이 집은 콘크리트 원기둥이 받쳐져 있어 주위 사막과 감귤류 과수원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라이트는 이 나선형의 집을 아들 데이빗과 그의 아내 글래디스를 위해 설계했다. 라이트의 아들 부부는 각각 1997년과 2008년 숨질 때까지 이 집에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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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uss Lyon Sotheby's International Realty

한편,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1867~1959)는 미국 근대 건축가로, 독특한 양식의 건축 설계로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생전에도 매우 유명했던 라이트는 오늘날까지도 미국의 가장 유명한 건축가로 남아 있다.

라이트는 1894년에 독립한 사무소를 개설하여 처음에는 개인 저택을 전담하였으나 20세기에 들어서는 대건축에 착수, <힐사이드 홈 학교>(1902), <라킨 비누회사의 빌딩 (Larkin Building)>(1904), <유니티 교회>(1906), <시티 내셔널 뱅크>(1909) 등의 작품을 건축했다.

1930년대의 저명한 작품에는 <존슨회사 사무소>, <카우프만 저택 (낙수장)>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구겐하임 미술관> 설계와 <존슨회사 연구소>와 <웨이파라의 교회> 등이 걸작으로 알려져 있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1959년 애리조나주의 피닉스에서 사망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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