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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화큐셀, 호주에서 태양광 사업 접었다

한화큐셀, 뉴사우스웨일즈주(州) 와라군디 부지 매입...태양광 사업 추진하려다 포기한 듯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0-09-15 15:07

한화그룹이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州) 와라군디 복합단지에서 펼쳐온 경작지 사업을 철수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한화그룹이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州) 와라군디 복합단지에서 펼쳐온 경작지 사업을 철수한다. 사진=로이터
한화그룹이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즈(NSW) 주(州) 와라군디(Warragundi) 복합단지를 매입해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려다 사업을 접은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등 외신은 한화그룹이 와라군디 복합단지에서 펼쳐온 사업에서 손을 뗀다고 15일 보도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한화그룹이 태양광 사업을 하고 있는 계열사 한화큐셀을 통해 지난해 4월 와라군디 부지를 매입한 후 호주 태양광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했다.

그러나 한화큐셀은 매입한 와라군디 부지에서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지금껏 해온 소, 양 등을 키우고 작물재배를 하는 등 목축업과 농업에만 주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 태양광 사업을 하고 있는 한화큐셀이 목축업에 뛰어들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다만 현재 사정으로 태양광 산업은 추진되지 않은 것 아니겠느냐"고 풀이했다.

그는 또 "한화큐셀은 호주에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최고 태양광 업체"라며 "무리하게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이유도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신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호주에 공급된 태양광 모듈의 약 10%를 점유하고 있다. 우드 매킨지 컨설팅업체 분석에 따르면 호주 태양광 시장 규모는 2013년 796MW에서 지난해 4052MW로 5배 이상 증가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큐셀은 올해 초 호주에서 5년 연속 '태양광 톱 브랜드(Top Brand PV)'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상은 태양광 전문 조사기관 이유피디(EuPD) 리서치가 호주 태양광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침투력 등을 기준으로 고객조사를 실시한 후 해당 업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화큐셀은 2012년 독일 큐셀을 인수한 뒤 ‘한화’큐셀로 태양광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2014년 유럽 태양광 톱브랜드로 선정돼 지금까지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한화큐셀은 또 호주에서는 2016년 톱 브랜드에 선정된 후 5년 연속 톱 브랜드 자리를 유지해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그룹은 지난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와라군디 복합단지를 매입했다”며 “이는 목축업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사업을 펼칠 예정이었지만 현재 한화그룹은 계열사들이 선전해 불필요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화큐셀 태양광 사업을 추진 중인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현재 회사는 한국, 중국, 미국, 말레이시아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며 “호주에 별도의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은 없으며 그룹 내에서도 따로 관련 얘기를 듣지는 못했다. 현재 호주에 설치되는 태양광 모듈은 전세계 생산거점에서 유동적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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