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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14일 미국 증시 상승세 반전했지만 불확실성 여전…오라클·엔비디아 등 기술주 상승

주가 상승에도 9월 초 비해 8% 이상 낮아

유명현 기자

기사입력 : 2020-09-15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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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모니터를 보며 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 증시가 14일(현지시간) 일제히 1% 넘게 오르며 상승 반전했다. 하지만 이날 이후에도 미국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9월 초에 비해 여전히 8% 낮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 상승한 1만1056.65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거래일 이틀 연속 하락세였다가 사흘째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7% 오른 3383.54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18% 상승한 2만7992.74에 각기 마감했다.

이날 상승 모멘템은 기술주가 이끌었다. 기술주 상승은 2주 연속 하락세였던 미 증시의 흐름을 바꿔놓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지난 3월 이래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극복하고 1.9% 가까이 상승했다.


관심주는 중국 바이트댄스 자회사 틱톡의 인수 대상으로 떠오른 오라클이었다. 오라클은 S&P 500 지수에서 가장 견고한 상승세를 보였다.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 소속 영국계 반도체 디자인기업 암(ARM)을 인수하는 계약을 앞둔 그래픽 칩 제조기업 엔비디아의 주가는 5.8% 상승했다.

새로운 1주일의 시장을 열었던 14일 월요일의 상승은 미국 증시의 양방향에서 확장했다. 이는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회복세를 이끌어 온 대형 기술주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주가는 최근 몇 개얼 동안 급등했다. 이는 정보기술 관련 회사들이 전통적인 제조기업들보다 코로나19 사태에 더 잘 대응하는 위치에 있다는 판단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도 투자자들의 주식의지를 자극했다. 하지만 기술주는 9월 들어 갑자기 활기를 잃었다. 이날 주가 상승에도 기술주들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보다 평균 8% 낮은 수준을 보였다.

9월 들어 더욱 강력히 제기되고 있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에다가 2분기 이후 활발해 보였던 경기 회복세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는 월스트리트의 분위기이다.

제임스 맥코믹 나트웨스트마켓의 글로벌 전략책임자인 제임스 맥코믹은 “미국 주식이 수익률이 낮고 변동성이 높은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러한 여건이 지속된다면 당분간 상승세는 일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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