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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2분기 매출액 -10.1% 감소...6분기 연속 마이너스

장원주 기자

기사입력 : 2020-09-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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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2분기 국내 기업의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이상 줄었다. 2015년 한국은행의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나쁜 성적이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0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4~6월 국내 외감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0.1% 감소해 전분기(-1.9%)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매출액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부터 6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올 2분기 하락폭은 2015년 통계작성 이후 최저다.

기업경영분석은 1분기 통계가 발표됐던 지난 6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했던 통계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당시 기업경영여건이 악화된 데 대해 '코로나 상황이 끝나도 원래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멍이 들지 모른다'며 효과적인 기업지원 정책을 주문한 바 있다.

업종별로는 코로나19 타격을 크게 받은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각각 12.7%, 6.5% 떨어졌고 대기업과 중소기업도 역시 각각 11.3%, 4.9%로 일제히 하락했다.

석유화학(-5.2%→-26.8%)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운송장비(-3.5%→-17.3%)는 자동차 수요 부진으로 매출액 감소 폭이 커졌다. 도소매업(-2.7%→-6.9%)은 무역 감소로, 운수업(-1.8%→-15.8%)은 항공사 여객수송과 항공화물 수송 감소로 외형이 쪼그라들었다.
총자산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총자산 증가율에는 부채도 같이 포함돼 대기업 중심으로 회사채 발행이 증가한 것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5.3%로 작년 같은 기간(5.5%)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5.7%에서 5.3%로 떨어졌지만 비제조업은 5.2%에서 5.3%로 올랐다.

제조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동차 수요부진으로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은 운수업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보통신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9.5%로 전년 동기(8.9%)에 비해 높아졌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정보통신업의 영업이익이 올라간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작년 2분기 5.4%에서 올해 2분기 5.2%로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87.0%로, 전 분기(88.2%)보다 내렸다. 주요기업들의 배당금 지급 등으로 부채비율이 소폭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차입금의존도는 1분기 25.3%에서 2분기 25.6%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495.89%에서 446.95%로 하락했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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