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탈퇴 소동으로 바르셀로나에서의 경력을 끝낼 가능성이 높아진 메시였지만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축구선수의 입지는 확고했다. 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가 현지시간 14일 발표한 2020년의 축구계 부자 순위 ‘톱10’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소속 아르헨티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연봉 1억2,600만 달러(약 1,485억9,180만 원)로 작년에 이어 선두를 고수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메시의 연간 총수입의 내역을 보면 급여가 9,200만 달러(약 1,084억9,560만 원) 스폰서 수입 등이 3,400만 달러(약 400억9,62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유벤투스 소속 35세의 포르투갈 대표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총수입은 1억1,700만 달러(약 1,379억7,810만 원)로 원투 펀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에는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의 28세 브라질 대표 FW 네이마르가 올랐으며 총수입은 9,600만 달러(약 1,132억3,200만 원)라고 전했다. 순위가 급상승해 4위에 오른 것은 PSG 소속 21세의 프랑스 대표 FW 킬리안 음바페로 2015년 모나코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5년 만에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하며 총수입도 4,200만 달러(약 495억3,900만 원)로 껑충 뛰었다.
현재 21세인 음바페는 같은 나이 때의 메시와 호날두의 수입을 크게 앞지르고 있으며 PSG의 올 시즌 보수는 2,800만 달러(약 330억3,160만 원)이지만 나이키와 스위스 고급 시계업체 ‘우브로’와 스폰서 계약을 하다 보니 연봉이 더 오른 셈이다. 5위는 리버풀에 소속하는 28세의 이집트 대표 FW 모하메드 살라로, 총수입은 3,700만 파운드(약 436억4,89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