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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억 규모 부산 대연8구역 잡아라” ‘현산‧롯데 vs 포스코’ 2파전

조합, 15일 시공사 입찰…현산·롯데 컨소시엄, 포스코건설 참여

김하수 기자

기사입력 : 2020-09-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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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정비사업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부산 대연8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해당 조합
공사비 8000억 원 규모의 부산 대연8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두고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컨소시엄과 포스코건설이 맞붙는다.


15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연8구역 재개발조합이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컨소시엄과 포스코건설이 참여하며 2강 경쟁구도가 성립됐다.

대연8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남구 대연동 1173번지 일원에 아파트 3530가구를 짓는 대규모 사업이다. 공사비가 8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 하반기 최대 정비사업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0일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고, 다음 날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사업단도 입찰보증금 500억원 전액을 현금으로 선납하며 입찰에 참여해 수주의지를 내비췄다.


입찰이 성사됨에 따라 조합은 코로나19 확산세 추이를 지켜보고, 시공자 선정 총회 일정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단독 시공자의 장점인 균일한 주택품질과 통일된 특화설계, 주거편의 등을 강조하며 대연8구역 수주전에 임하고 있다. 특히 매출이익률을 낮게 책정하면서 사업안정성과 주택품질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택했다.

통상 대규모 정비사업에서 시공 리스크 발생 시 컨소시엄은 리스크를 분담할 수 있지만, 단독시공은 시공 외에도 재무적 부담이 크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전체 아파트 품질이 균일하면서도 포스코건설만의 특화설계와 탁월한 주거편의를 오롯이 조합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단독입찰을 결정했다”면서 “서울 강남권 재건축사업에서 입증한 포스코건설의 역량과 자원을 결집해 대연8구역을 부산 최고의 프리미엄 주거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사업단은 부산 최대의 주택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에게 안정적인 사업조건을 제시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입찰 전 입찰보증금 전액을 현금으로 납부하며 강력한 수주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특히 사업단은 서울‧부산 등에서 프리미엄 단지들의 설계을 맡아온 미국 디자인그룹 SMDP와 손잡고, 대연8구역을 부산 최고의 명품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현산‧롯데사업단 관계자는 “풍부한 자금력과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조합원들께 진정성을 보여드리고자 입찰보증금 납입일 전에 입찰 보증금 전액을 현금으로 납부했다”며 “다수의 주거단지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두 회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부산 최고의 명품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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