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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면펄프 생산 우즈벡 자회사 'GKD' 창립 10주년..."조폐주권국 위상 높여"

GKD, 세계10개국에 은행권 종이원료 '면펄프' 수출...6년 연속 흑자 기록 중
국내 유일의 지폐용 면펄프 공급회사..."공기업 해외진출 모범 사례 만들 것"

김철훈 기자

기사입력 : 2020-09-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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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근 양기율에 있는 한국조폐공사 자회사 '글로벌콤스코대우(GKD)'의 공장 내부 모습. 사진=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의 면펄프 생산 해외 자회사인 우즈베키스탄의 '글로벌 콤스코 대우(GKD)'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조폐공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근 양기율(Yangiyul)에 있는 GKD에서 GKD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GKD는 목화를 활용해 지폐 종이원료인 '면펄프'를 생산하는 조폐공사의 해외 자회사이다.

지난 2010년 9월 조폐공사는 은행권 용지의 주원료인 면펄프 공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조폐주권'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목화 생산지인 우즈베키스탄에 GKD를 설립했다.


당시 조폐공사는 우즈벡에 진출해 있던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65대 35의 비율로 합작해 자본금 110만 달러(약 13억 원)의 GKD를 설립했다.

설립 이후 면펄프 원료인 린터 가격 상승, 판로 확보 어려움 등으로 상당기간 적자를 내기도 했지만, GKD는 경영혁신과 원가절감, 품질향상 등 노력을 통해 2014년 흑자 궤도에 올라섰다.

GKD는 지난해 매출액 1743만 달러(약 203억 원), 영업이익 394만 달러(약 46억 원)를 기록해 2014년 이후 6년째 흑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1090만 달러(약 133억 원) 매출에 210만 달러(약 26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 7년 연속 흑자를 바라보고 있다.

GKD는 현재 연간 약 1만 4000톤의 면펄프를 생산하고 있다. 이 면펄프는 국내뿐 아니라 유럽 등 10여개국에 수출돼 선진 조폐기관에서 만드는 은행권과 보안용지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건축자재, 위생용품 등 화학용 분야로도 시장을 넓히고 있다.

GKD는 우즈벡 현지에서도 23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한 근무여건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나아가 GKD는 인근 초등학교에 교복과 학용품을 지원하고 강당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등 해외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은 "GKD는 글로벌 조폐기업으로 커가는 조폐공사 세계화 전략의 출발점"이라며 "공기업의 해외 자회사 성공 모델로 더욱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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