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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알리바바·차이나모바일, 美 블랙리스트 기업 4억4300만 달러 투자

김수아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0-09-16 16:37

알리바바와 차이나모바일이 미국이 블랙리스트에 올린 보안장비업체 다후아 테크놀로지에 4억43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알리바바와 차이나모바일이 미국이 블랙리스트에 올린 보안장비업체 다후아 테크놀로지에 4억43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알리바바와 차이나모바일은 미 블랙리스트 보안장비업체 다후아 테크놀로지에 4억43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16일(현지시간) 로이터가 현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CCTV와 지문 인식 등 보안장비에서 중국 2위 기업 다후아 등 28개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 업체들이 신장자치구에서 위구르족 등에 대한 인권 탄압을 지원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들은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이 미국 기업과 거래할 수 없다.
알리바바와 차이나모바일은 이번 투자를 통해 다후아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다후아는 현재 선전증시에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은 103억 달러(약 12조 원) 안팎이다.

차이나모바일은 또 다후아에 400억 위안 규모의 3년짜리 발주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이번 협약으로 차이나 모바일은 다후아의 빅 데이터 및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비디오 감시 장비 및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와 차이나모바일은 이번 다후아 투자를 통해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 시티 500개 조성' 사업 참여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새로 건설하는 스마트 시티에 수백만 개의 카메라와 안면 인식 기술을 적용해 공공 보안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스마트 시티 시장 규모는 2018년 7조9000억 위안에서 2022년 25조 위안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다후아의 최대주주는 34%를 갖고 있는 푸리취안 회장이다. 국유 자산운용사인 휘진자산운용도 지분을 일부 갖고 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사진없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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