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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바이트댄스 "틱톡 알고리즘·기술 오라클 이전 안해"

"오라클, 틱톡 미국의 소스 코드 확인 권한은 가질 것"

김수아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0-09-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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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사업부문 매각에 있어 알고리즘과 기술을 오라클에 이전 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사업 부문의 매각과 관련해 인수업체인 오라클에 알고리즘과 기술을 이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오라클과 월마트가 해당 법인의 지분 20%를 소유해 경영에 참여하기로 하는 제안을 19일 승인했다.

오라클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틱톡의 클라우드 기술 제공자로 선정됐으며, 바이트댄스가 미국에 설립하는 법인의 지분 일부를 공동 소유한다"고 발표했다.

바이트댄스는 별도로 틱톡글로벌이란 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증시에 상장한다. 오라클과 월마트가 이 법인의 지분 20%를 보유한다. 오라클이 12.5%, 월마트가 7.5%를 소유하게 된다.

그러나 바이트 댄스는 오늘 성명을 통해 이 거래에는 알고리즘과 기술의 이전이 수반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이트 댄스는 "현행 계획은 어떤 알고리즘과 기술의 이전을 수반하지 않는다. 대신에 오라클은 틱톡 미국의 소스 코드를 확인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스 코드는 애플리케이션과 소프트웨어의 기초를 형성한다. 소스 코드의 검사를 허용하는 것은 로컬 데이터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반적인 관행이다.

틱톡의 추천 알고리즘은 사용자들에게 다른 동영상을 제안하고 앱 내에서 계속 연결되도록 돕는 등 성장 동력이 됐다.

한편 바이트댄스는 또한 성명을 통해 "틱톡글로벌은 프리 IPO(Pre-IPO·상장전투자유치)를 통해 바이트댄스가 지분 80%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틱톡 글로벌 이사회에는 바이트댄스 창업자, 현 바이트댄스 이사, 월마트 최고경영자(CEO) 등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외신들은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 유통업체 월마트가 틱톡글로벌의 지분 20%를 나눠 갖는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 투자자들이 이미 바이트댄스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틱톡글로벌 지분 과반을 사실상 미국 측이 갖게 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성명대로 바이트댄스의 지분율이 80% 수준이라면 전적으로 미국이 운영하는 회사라고 보기 어렵다.

미국 상무부는 당초 20일부터 발동될 예정이었던 틱톡 사용금지 명령을 일주일간 연기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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