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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잠자는 고객 깨우기 위한 스타벅스 마케팅 활발

이보라 기자

기사입력 : 2020-09-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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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카드가 증가하면서 신용카드사들이 휴면고객을 깨우기 위해 스타벅스 쿠폰 제공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휴면카드가 증가하면서 신용카드사들이 휴면고객을 깨우기 위해 스타벅스 쿠폰 제공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7개 카드사(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들의 휴면카드 수는 768만4000장으로 전년 동기(731만5000장) 대비 5% 증가했다.

이는 지난 4월부터 휴면카드 자동 해지 규정이 폐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존에는 카드를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카드 이용이 자동으로 정지되고, 이후 9개월이 지나도록 고객이 계약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해당 카드는 자동 해지됐다.

그러나 이 규정이 폐지되면서 1년 이상 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 카드 이용은 정지되지만 자동 해지되지는 않는다.

휴면카드가 증가하면 카드사는 매몰비용(회수할 수 없는 비용)이 늘어나는 데다 고객 이탈에 대한 부담 또한 커지게 된다. 이에 카드사들은 휴면고객을 활성화하기 위한 마케팅에 나섰다.

KB국민카드는 지난 6개월 간 KB국민카드로 결제한 내역이 없는 고객들이 ‘KB국민 굿데이카드’와 ‘KB국민 Get100카드’ 중 Visa 브랜드로 10만 원 이상 결제한 경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을 20장 제공한다.

하나카드도 6개월간 이용실적이 없는 휴면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나섰다. ‘wavve 카드’ 월 이용실적이 10만 원 이상인 고객이 이벤트에 응모하면 스타벅스 쿠폰 20장과 1만 원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현대카드 ZERO’ 이용 고객 중 지난 6개월 간 현대카드 결제 내역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쿠폰 30장을 제공한다. 다음달 15일까지 15만 원 이상만 결제 시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리텐션 마케팅부를 개별 부서로 신설한 뒤 카드 발급 후 6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은 휴면카드 고객과 기존 고객 대상으로 적극적인 리텐션(고객유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기존 고객이 카드를 발급받은 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같은 마케팅을 통해 휴면고객들이 카드를 사용하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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