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글로벌-Biz 24] SK이노 김준 호(號), 日아사히카세이 제치고 분리막 세계 1위 껑충

폴란드 동브로바 공장, 인력 채용…내년 4Q 완공 예정
SK이노 "내년 글로벌 선두 업체로 도약"

오만학 기자

기사입력 : 2020-09-26 10:00

left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일본 아사히카세이 긴장해!'

화학업체 SK이노베이션(이하 SK이노)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 사업에서 세계 1위를 거머쥐기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SK이노가 폴란드 실롱스크주(州) 동브로바구르니차(Dąbrowa Górnicza)에 건설 중인 연 생산량 3억4000만㎡(약 1억285만 평) 규모의 분리막 공장이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는 내년 4분기로 예정된 이 공장을 정상 가동하기 위해 최근 인력 채용에 나섰다. SK이노는 이 공장에서 최소 35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다.

SK이노는 지난해 6월 동브로바구르니차 지역 28만㎡(약 8만4700 평)에 달하는 토지를 구매하고 같은 해 10월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동브로바구르니차 분리막 공장 건설에는 총 10억 즈위터(약 3088억원)가 투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2차전지는 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등 4가지 소재로 이뤄진다.

리튬이온을 만드는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며 전지 생산원가의 40% 인 핵심 소재다.

음극재는 양극재에서 나오는 리튬 이온을 보관하고 방출하면서 전기에너지를 만든다. 음극재는 배터리 생산원가의 약 20%를 차지한다.

center
SK이노베이션 연구원이 자사 배터리팩 제품을 들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이에 비해 분리막은 2차전지 내부 양극과 음극을 분리하는 얇은 막으로 미세 가공을 통해 리튬이온만 들어오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분리막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절반을 차지하는 중요 소재다.

이에 따라 지난 2004년 세계 세 번째, 국내에서 최초로 분리막 기술을 독자 개발한 SK이노는 최근 분리막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이노는 오는 11월까지 충북 증평의 분리막 공장 생산라인을 13개로 늘려 연간 생산량을 기존 3억6000만㎡(약 1억890만 평)에서 5억3000만㎡(약 1억6032만 평) 규모로 약 두 배 늘릴 예정이다.

또한 중국 창저우에 짓고 있는 연 생산량 6억7000만㎡(약 2억267만 평) 규모 신규 공장도 올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세계 1위 분리막 업체 아사히카세이를 제치고 내년에 세계 1위에 오를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분리막 시장 수요는 지난해 28억㎡(약 8억4700만 평)에서 연평균 40% 성장해 오는 2025년에는 약 193억㎡(약 58억3825만 평)에 이를 전망이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

폴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