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글로벌-Biz 24]필리핀 한국서 퇴역 휴이 UH-1H 헬기 21대 도입 검토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20-09-27 14:08

필리핀 공군이 한국에서 퇴역한 휴이 헬기 UH-1H '이로쿼이' 21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필리핀은 최근 육해공군 모두 한국산 무기를 도입하고 있다. 공군은 FA-50 경공격헬기를, 해군은 현대중공업의 호세리잘급 함정 2척과 퇴역 포항급 초계함을 도입하고 있으며 육군은 구령 다연장 로켓과 트럭, 소총을 각각 도입하고 있다.


center
필리핀 공군이 운용중인 UH-1H 휴이 헬기. 사진=플라이트글로벌

필리핀 매체 인콰이어러는 지난 25일 필리핀 공군이 공군 헬기 편대 강화를 위해 한국에서 UH-1H 중고헬기 21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UH-1H헬기는 승무원 1~4명과 완전 무장 병력 14명 혹은 1.76t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다목적 헬기다. 길이 17.4m, 동체 너비 2.62m, 높이 4.39m이며 자체 중량은 2.365t이다. 최대 이륙중량은 4.309t이다. 최고 속도는 시속 220km, 한번 비행할 수 있는 최대 비행거리인 항속거리는 510km다. 7.62mm 기관총이나 구경 70mm 로켓포로 무장한다.

필리핀 공군 기도사령부 사령관인 시메온 펠릭스(Simeon Felix) 소장은 지난 24일 제 205 전술헬리콥터비행단 창설 68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은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펠릭스 소장은 그러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인콰이어러는 해외 보도를 인용해 한국군이 휴이헬기 전량을 올해 7월 퇴역시켰다고 전했다.한국 육군은 지난 7월27일 제17항공단 203항공대대에서 UH-1H 헬기 퇴역식 행사를 가졌다. 한국 육군은 1968년 UH-1D 헬기 6대로 구성된 제21기동항공중대를 창설한 것을 시작으로 1998년 제21항공단 예하 207항공대대 창설을 마지막으로 총 UH-1H 7개 대대, 129대를 전력화해 운용했다. 한국 육군은 UH-1H 헬기를 한국에서 자체 생산한 '수리온'으로 대체하고 있다.

이 문제를 아는 고위 관계자는 인콰이어러에 인수협상이 진행중이라면서 휴이 헬기 원천 생산국인 미국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필리핀공군은 또 일본이 기증한 UH-1H 부품을 사용해 보관중이던 UH-IH 헬기 7대를 다시 현역으로 복귀시키는 등 헬기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center
UH-1H 이로쿼이. 사진=벨사

필리핀공군은 현재 UH-1H 18대를 운용 중인데 이중 14대가 UH-1H형이고 나머지 넉대는 엔진출력을 강화한 개량형인 UH-1H II형이다. 필리핀 UH-1H의 평균 기력은 47.5년이라고 플라이트글로벌은 전했다.

일본은 현재 일본 스바루가 생산한 UH-1J형 130대를 운용중이며 앞으로 퇴역이 진행될 경우 필리핀이 인수할 공산이 있다.

필리핀의 제 205 전설헬기비행단은 UH-1H헬기와 벨사의 412EP를 이용해 항공 수송과 제한된 근접지원임무, 사상 후송작전 등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현재 이 비행단 신규 헬기 인수준비가 한창이다. 펠릭스 소장은 이 비행단은 4분기 안에 S-76i 블랙호크 초도 인도분 6대 인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은 120억 페소 예산 안에서 미국 시코르스키사 S-70i 헬기 16대를 주문했다. 나머지 10대는 내년에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이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