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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구 피라미드 변화마저 좋다

한투증권 현대차 노조의 인구구조 변화가 고질적 악재 해소에 기여할 전망

홍진석 증권전문기자

기사입력 : 2020-10-0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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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가 최근 2년 연속 무파업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물론 노조 관련 뉴스에 투자자들은 관심이 없다. 2020년 임금협상도 2년 연속 무파업으로 마무리됐다.

현대차 노조는 25일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52.8%의 찬성률로 통과시켰다. 지난 9월 21일 노사는 기본급 동결과 노사관계 변화 선언문에 합의한 바 있다. 올해는 흔한 부분파업 조차 없었으며 노조의 찬반 투표도 단 한번에 통과됐다.

무파업은 코로나19 때문만은 아니다. 조용한 임금협상은 노조의 변화를 상징한다. 코로나19 영향도 있지만 노조의 구조적 변화가 기저에 깔려 있다. 현대기아차의 국내공장 직원 수는 꾸준히 늘었으나 근속연수 또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상승한 인당 평균 급여액은 최근 정체 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몇 년간 어려웠던 경영여건 외에도 정년 퇴직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노조의 세대별 인구 피라미드의 구조적 변화를 유발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진우 애널리스트는 현대차 노조의 인구구조 변화가 고질적 악재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원할 줄 알았던 고임금 강성노조 리스크도 이젠 약화될 조짐이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국내공장 직원은 정년퇴직자 증가로 2019년 대비 2024년까지 16.7% 감소할 전망이다. 이 중 50세 이상 비중은 2019년 45%에서 2024년 39%로 하락했다.

이러한 현대차 직원의 인구구조 변화는 정량적으로는 인건비 절감을 가져오고, 정성적으로는 노조의 문화 변화로 이어진다. 인건비의 경우 국내공장 기준 2019년 6조7000억원에서 2024년 5조9000억원으로 12.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노조의 변화는 직원수 감소와 세대별 구성비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강성 투쟁 일변도였던 과거 노조 문화도 민주화 세대의 자리를 90년대생이 메우면서 변화가 예상된다. 이러한 리스크 약화는 현대기아차의 이익 개선과 멀티플 상승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코스피 005380 Hyundai Motor Company)의 경영권은 정의선 이원희 하언태 공동대표가 맡고 있다. 설립일은 1967년 12월 29일, 상장일은 1974년 6월 28일이다. 사원 수는 2020년 6월 기준 6만9513명이다.

현대자동차 본사 소재지는 서울 서초구 헌릉로 12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삼정회계법인이 제시했고 주거래은행은 한국외환은행 양재남지점이다. 주요품목은 자동차(승용차,버스,트럭,특장차),자동차부품,자동차전착도료 제조,차량정비사업/항공기,부속품 도소매/별정통신,부가통신/부동산 임대 등을 망라한다.

현대자동차는 완성차 생산 금융 철도제작 사업을 펼쳐왔다. 동사는 국내 1위 완성차 생산 업체다. 종속기업들을 통해 할부금융, 리스, 신용카드 등의 금융 사업과 철도 제작 사업을 병행해 왔다.


현대캐피탈, 현대카드, 현대로템 등의 국내 기업과 중국 인도 미국 베트남 독일 등 전 세계의 생산과 판매법인으로 100여 개의 종속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현대 기아자동차는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으로 719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했으나 세계 시장점유율 5위를 기록했다.

금융부문의 호조와 국내 GV80, G80 신차 출시에 따른 제네시스 판매 비중 확대에도 불구하고 COVID-19 영향으로 글로벌 판매 대수가 감소하며, 외형도 전년동기대비 축소됐다.

신차 출시에 따른 믹스 개선으로 원가율이 하락했다. 그러나 판매보증비용 등 판관비 부담으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률은 하락했고, 공공기업 관계기업 투자손익 감소 등으로 순이익률 또한 감소했다.

현대자동차는 3세대 플랫폼 차량과 그랜져 제네시스 신차효과로 외형성장과 고마진 핵심차종 판매에 기반한 ASP상승으로 수익개선이 기대되며 2021년 E-GMp(’일렉트릭 글로벌 모듈러 플랫폼 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의 약자로 넓은 내부 공간을 확보해 탑승자들의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핵심 내용) 기반의 전기차 출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홍진석 증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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