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시간 15일 "17일 밤 부터 최소 4주 동안 이러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통행금지령이 내려지는 지역은 수도 파리를 비롯 마르세유, 리옹, 릴, 그르노블, 생테티엔, 툴루즈, 몽펠리에 등 8개 대도시이다. 이 8개도시는 프랑스 전체 인구 6700만여명 중 2000만여명이 몰려 살고 있는 곳이다. 이 8개 지역에서 통행금지를 어기면 벌금 135유로가 부과된다.마크롱 대통령은 특히 "늦은 시간에 식당을 찾거나 다른 사람의 집에 방문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프랑수 정부는 지난달 말부터 지역별 코로나19 확산 수준에 따라 위험등급을 나눠 각 단계에서 따라야 하는 조치를 마련했다. 최고경계 지역에서는 술집 영업이 중단된다. 식당은 고객 연락처를 확보하는 등 엄격한 보건수칙을 준수한다는 조건으로 장사를 할 수 있다.
프랑스 보건부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만2591명 늘어 총 77만9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 사망자는 104명 증가했다 누적 코로나 사망자는 3만3037명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