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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위험"...모더나 vs 화이자 '세기의 레이스' 그리고 진원생명과학 제넥신

온기동 기자

기사입력 : 2020-10-17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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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추가 발생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영국산 백신에 위험이 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을 폄훼하기 위해 러시아가 가짜 뉴스를 만들어 유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16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영국산 백신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사진과 표현을 만들고, 동영상을 제작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가 침팬지 바이러스를 벡터로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이들의 백신을 접종할 경우 원숭이가 된다는 조악한 가짜 뉴스를 유포했다.

또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는 옥스퍼드와 달리 안정성을 검증받았으며, 유럽·미국 등 서방 국가 어디든 구매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가짜 뉴스는 공중 보건에 명백한 위험"이라며 강력 대응에 나섰다.


글로벌 제약사인 모더나 화이자와 함께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백신 임상 3상 중 일부 실험자들에게서 신경학적 이상반응이 발견돼 지난 9월 시험이 중단되기도 했으나 현재 다시 시험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정부는 이르면 올해 내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8월 자국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스푸트니크V 백신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러시아는 3단계 임삼시험을 생략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개발에 선두권에 있다. 세계의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는 코로나19 백신 3개가 인체 임상시험 진입 단계에 올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1상시험을 신청했다. 식약처 승인을 받으면 이 백신의 인체 임상이 본격화된다.

제넥신은 지난 6월 코로나19 백신 ‘GX-19’의 임상(1·2a상)을 승인받은 후 현재 1상 진행 중이다. 백신 1상에선 건강한 사람을 상대로 약물의 안전성을 검증한다.

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와 국제백신연구소는 공동으로 DNA 백신 ‘INO-4800’에 대한 국내 환자 대상 1/2a상을 지난 6월 승인받아 서울대병원에서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진원생명과학이 DNA 백신의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뿐 아니라 메르스, 사스 등 코로나 바이러스들을 예방할 수 있는 범용 후보물질을 발굴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는 진매트릭스 SK케미칼 유나이티드제약 에이비프로바이오 등이 거론된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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