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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테슬라 CEO "FSD 베타버전 테스트 20일 개시”…자율주행 3단계 여부 불투명

이혜영 기자

기사입력 : 2020-10-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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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FSD 칩. 사진=테슬라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FSD) 베타버전의 개발을 마치고 이에 대한 실제 테스트를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예고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 13일 올린 트윗에서 “(테슬라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FSD 베타버전의 테스트가 20일부터 제한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면서 “전문가와 조심스럽게 운전하는 사람 등 소수를 대상으로 시험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FDS 베타 버전은 지난해 3월부터 모델S, 모델X, 모델3에 기본 장착된 FSD 칩에 업그레이드용 애드온 패키지를 적용한 상태의 FDS 시스템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FSD 칩 업그레이드는 ‘FSD 애드온 패키지(약 700만원)’를 옵션으로 구입한 테슬라 차주에게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며 이 옵션을 구입하지 않은 차주는 추가로 비용을 내야 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현재 적용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의 단계는 업계 표준으로 활용되고 있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가 정한 기준에 따FMS 총 5단계 가운데 2단계, 즉 특정한 조건 내에서 일정시간 동안 차량의 조향과 가⦁감속을 차량이 인간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단계에 속한다.

테슬라의 FSD 옵션이 현재 출시된 자율주행 시스템 가운데 가장 기술적으로 앞서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머스크 CEO가 이날 예고한 FSD 베타버전이 본격적인 자율주행 기술로 간주되는 3단계에 해당하는지는 불투명하다.

2단계와 3단계를 가르는 결정적인 차이는 2단계까지는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고 3단계부터는 비록 조건부이긴 하나 자율주행이 기본이고 필요에 따라 운전자가 개입하는 방식이라는 점이다. 사고가 났을 때 2단계까지는 운전자에게 전적으로 책임을 물고 3단계부터는 운전자에게 물을 수 있는 책임이 제한적이게 된다.

3단계 이상의 자율주행 차량이 아직 현실화하지 않은 이유는 기술적인 이유도 있지만 운전자의 책임이 줄어들면 자동차 제조업체의 책임이 커지는 것이기 때문에 관련업계가 서두르지 않은 배경도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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