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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 SPAC 우회상장 정점 찍었나…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털 IPO 규모 축소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0-10-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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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운용하는 SPAC가 기업공개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목적 합병법인(SPAC)을 통한 우회상장은 정점을 찍었나?


로이터는 19일(현지시간)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운용하는 SPAC가 이날 기업공개(IPO) 규모를 축소했다고 보도했다.

투자운용사, 사모펀드 등 기관투자가들은 비상장사를 인수해 상장하는 방식의 사업모델을 내세워 올들어 SPAC를 경쟁적으로 설립했고, 주식시장 급등세 속에 주가가 크게 오르기 전 투자하기를 원하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겹쳐져 SPAC는 상장할 때 큰 주목을 받으며 많은 투자자들을 끌어모아왔다.

특히 신종 코로나비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가 폭등이 우회상장 통로인 SPAC 붐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날 서버러스가 SPAC 공모 규모를 하향조정함에 따라 이같은 붐이 이제 정점을 찍은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나오게 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당초 주당 10달러에 4000만주를 공모하기로 계획했던 서버러스 텔레콤 인수 코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 서류에서 주당 10달러에서 3000만주를 공모하기로 했다고 계획을 수정했다.

공모를 통한 자본모금 금액을 4억달러에서 3억달러로 낮춘 것이다. 그만큼 기업 인수 실탄이 줄어드는 것을 뜻하며 시장에서 SPAC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것을 방증하기도 한다.

올해 SPAC는 큰 인기를 누렸다.


SPAC 리서치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SPAC들이 IPO를 통해 끌어들인 자금규모는 550억달러로 이전 5년치를 전부 합친 것보다 많다.

그러나 서버러스가 SPAC 공모 규모를 크게 줄인 것을 비롯해 최근 스파타쿠스 인수 코프, 아크라이트 클린 트랜지션 코프 등 역시 IPO 규모를 축소하는 등 SPAC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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