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은행들은 태블릿PC를 활용한 방문 서비스를 확대하거나 준비중이다.
위니mini는 개인고객에 대한 여·수신 신규와 제신고 기능은 물론 기업고객에 대한 여·수신 상담과 신규, QR코드를 통한 신용카드, 개인형 퇴직연금(IRP), 청약저축 등 금융상품 간편 가입, 가맹점결제계좌 신청 등으로 업무범위가 크게 확대됐다.
종이로 작성하던 각종 서식을 전자문서에 작성하는 전자문서시스템을 도입해 더욱 쉽고 편리하게 금융거래가 가능하며, 위변조나 분실도 방지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우리은행 태블릿브랜치‘위니mini’출시로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에게 다양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영업점과 동일한 수준의 효율적인 영업환경 구축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12월 태블릿브랜치를 개선해 신규 뿐만 아니라 신청서 접수, 상담툴 기능도 구축했다. 2019년 기준 태블릿 브랜치 이용 건수는 총 43만9452건, 월 평균은 3만6621건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 스타뱅킹, 모바일브랜치등 앱과 웹 채널에서 거래를 완료하지 못할 경우 태블릿브랜치를 통해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기존에 차량이나 이동형 컴퓨터를 활용한 방문 이동점포 방식을 개선해 태블릿 브랜치 활용을 준비 중이다. 오는 12월 태블릿 브랜치가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찾아가는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지만 일부 고객은 모든 사람들이 방문 서비스를 이용할 수 는 없을 것 이라며 기업이나 자산이 많은 고객들만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일반 고객들은 줄어든 영업점을 그대로 이용하게 돼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