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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버핏은 노년을 대비해 투자하지 않는다"

더 모틀리풀, 버핏을 따라해서는 안 되는 이유 3가지 충고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0-10-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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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사진=로이터
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은 개미 투자자들이 투자를 할 때 지침으로 삼곤 하는 인물이다.


그의 일거수 일투족은 이때문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애널리스트들은 그가 투자에 나설 때마다 중계방송하듯 그 배경을 분석하곤 한다.

더 모틀리풀은 그러나 24일(현지시간) 버핏을 무작정 따라해서는 안된다고 충고했다.

1. 버핏은 노년을 대비해 투자하는 게 아니다

개미 투자자들과 버핏의 가장 큰 차이는 투자 목표의 차이다.

일부 개미 투자자들은 노년에도 돈에 쪼들리지 않을 만큼 충분히 벌어놨을 수 있지만 대부분 개미 투자자들은 노후 대비용으로 투자한다.

이때문에 젊어서는 성장주에, 나이가 들면서는 주가가 안정적인 가치주와 배당주에 투자한다.

버핏은 다르다.


노년의 안정을 위해 성장주와 가치주를 적정히 나눠야 할 필요가 없다.

그가 자주 말하는 자신이 선호하는 보유기간이 '영원'이라는 말이 허투로 하는 말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2. 버크셔 자회사 같은 충격 완충장치가 없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애플,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코카콜라 지분 비중이 높기는 하지만 수많은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고, 자회사도 많다.

애플 등에 막대한 투자가 몰려 있지만 적절히 위험을 분산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버크셔해서웨이가 소유한 가이코 보험, 노던벌링턴, 맥라렌 등 수많은 자회사들은 비상장사여서 실적을 공개하지 않지만 버크셔해서웨이에 안정적인 현금원이 되고 있다.

작년 버크셔해서웨이 순익 가운데 240억달러가 이들 자회사에서 나왔다.

다른 주식에서 단기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버핏이 버틸 수 있는 이유다.

3. 유리한 협상이 어렵다

버핏은 유리한 협상을 이끌 수 있지만 개미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도 그를 막무가내로 따라하면 안된다는 것을 뜻한다.

버크셔해서웨이는 기업과 직접 접촉해 일반 투자자들보다 훨씬 더 유리한 조건으로 투자하기도 한다.

버크셔해서웨이가 시장 수익률을 크게 앞지르는 수익률을 낸 이유 가운데 하나다.

일례로 버핏은 2008년 골드만삭스에 투자할 때 우선주 50억달러를 배정받았다. 배당률은 10%에 달했다.

또 버핏은 계약에 따라 낮은 값에 주식을 사들일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고, 2011년에 이 권리를 행사했다.

그는 골드만삭스 주식을 싼 값에 사들이고, 배당수익까지 챙겨 37억달러를 벌었다.

모틀리풀은 세계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50억달러를 날릴 셈치고 투자한 버핏 같은 실탄이 없다면 그를 무작정 따라해서는 안된다고 충고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김미혜 해외통신원

남아프리카 공화국